케리그마신학연구원(원장 김재진 교수)이 지난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 신촌성결교회(담임 이정익 목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저작 강독 세미나’에 평신도들의 관심이 뜨겁다.

연구원 측은 “세미나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하고 있다”며 “그 결과 오는 27일 저녁 8시 서울 올림픽로 주님의교회(담임 박원호 목사)에서 본회퍼의 책 「나를 따르라」를 가지고 특강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개교회의 의식 있는 평신도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본회퍼에게서 스스로 찾아보겠다는 뜻”이라며 “왜냐하면 참된 종교개혁은 그리스도인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순종의 삶’, 곧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으로 성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본회퍼의 책 「나를 따르라」는, 부패한 교회를 개혁하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참 신앙과 삶을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근거해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개혁을 희망하는 평신도들이 이 책의 내용을 경청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회퍼 강독 세미나는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유석성(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이신건(서울신학대학교)·고재길(장로회신학대학교)·김성호(케리그마신학연구원, 서울신학대학교)·김재진(케리그마신학연구원 원장)·오성현(서울신학대학교)·이정환(케리그마신학연구원)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