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침례회, 7년 연속 교세 감소… 전년 대비 20만 ↓

애틀랜타=신디김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프랭크 페이지 총재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열정 회복해야”

미국 남침례회(SBC) 교인수가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에서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SBC의 총 교인수는 지난해 말 약 1,570만 명으로 2012년 1,590만 명에서 20만 명 줄어들었다.

톰 S. 레이너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 대표는 “우리는 명백하게 전도의 효율성을 잃고 있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 우리 교회들 안에 지상명령을 위한 열정이 새롭게 되고 부흥이 일어나길 계속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더욱 간절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주일 평균 예배 참석자들은 약 580만 명이었는데, 이는 2012년 6백만 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더군다나, 교단 내 침례수도 지난 2년간 평균 4천 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BC 내에서는 침례를 복음 사역을 위한 개인의 헌신을 측정하는 척도로 여기는 만큼, 침례의 감소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행인 것은 교회 숫자가 증가했다는 사실인데, 미국 내 2012년 46,034개 교회에서 2013년 46,125개로 늘었다.

▲얼마 전 한인침례교 선교대회에서 설교하던 프랭크 페이지 SBC 총재. 
▲얼마 전 한인침례교 선교대회에서 설교하던 프랭크 페이지 SBC 총재. 

프랭크 S. 페이지 총재는 약간의 (교회수) 증가에 감사를 나타내면서도, “교회 성도들이 ‘잃어버린 자’들을 만나기 위한 열정이 부족했음”을 인식했다. 뱁티스트 프레스에 따르면 페이지 총재는 “아모스서의 경고는 경계태세를 낮추고, 불침번을 쉬며, 하나님의 일을 위한 열정과 헌신이 줄어든,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명백한 부르심이다. 우리가 선 땅에서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한 노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면서, 아모스의 경고가 지금의 교회들에 해당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일깨웠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이 커다란 필요와 동시에 커다란 기회도 있음을 깨닫게 하시길 바란다. 주여, 시온에서 교만했던 우리를 용서하시옵소서(암 6:1)”라고 덧붙였다.

교회 개척 디렉터인 조슈아 헷거는 “800개에서 1,000개 사이의 남침례교회가 문을 닫는다”면서, 이것이 성도수와 침례수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남침례교회 개척위원회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교회 재활성화를 통해 ‘죽어가는 회중’을 되살려 놓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 회중이 감소하는 교회에 새로운 목회자를 보내, 회중을 다시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노력 등을 하고 있다.

“넓은 시각으로 보면 교회들은 문화나 성경에서 단절됐기 때문에 문을 닫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생명’이 교회를 떠나기 때문이다. 몇몇 교회들은 목회자를 바꾸거나 교회 문화를 바꿈으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새로운 교회들이 완전히 문을 닫은 교회 건물과 자산, 사람들을 이어받을 수 있다”고 헷거는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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