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Algeria) - 크리스천들, 무슬림과 우정 증진에 힘써야

▲성 아우구스티누스 교회.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알제리 히포(Hippp)의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e) 교회의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프란치스코(Francis) 교황은 “크리스천을 박해하는 가장 주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가 성행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과 크리스천들이 더 좋은 관계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알제리 3800만 인구의 1% 미만을 차지하는 소수 크리스천들에게 “교회의 증인으로서 종교 간 친밀한 관계와 대화를 더 열어가자”고 격려했다.

안나바(Annaba, 히포로 불렸던)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교회 100주년 기념 행사는 지난 5월 2일 300여명의 알제리와 유럽의 성도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예배 가운데 프란시스코 교황 특사는 “무슬림이 주를 이루는 이 나라에서 크리스천은 신앙을 가지고 증인으로서 종교 간 친밀한 관계와 대화에 더욱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서 그는 “알제리 교회의 사명은 바티칸과 알제리 당국이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 행사에는 알제리 종교국의 수장과 상원 의장, 이맘(이슬람 종교지도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알제리는 ‘월드와치리스트(World Watch List, 기독교 박해 지수)’ 50개국 중 32위, 점수로는 54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51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크리스천들의 입지가 알제리에서 더욱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기도제목

1. 교회사의 위대한 신학자였던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념교회 축하 행사에서 선포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통해, 나라의 종교적 평화와 안녕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2. 박해받는 알제리 크리스천들이 자신들을 박해하는 이들을 향해 저주와 원망, 보복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용서할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Nigeria) - 정부가 보코하람을 지지한다는 주장

▲뉴욕의 유니온 광장에 모여 여학생 석방을 주장하는 사람들. ⓒ오픈도어선교회

지난 5월 3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뉴욕 유니온 광장에 모여,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수백 명의 여학생들의 납치 사건 이후로, 정부가 크리스천에 대해 부정적인 보코하람의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무엘 달리 목사는 “많은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군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군과 경찰의 일부는 보코하람에 동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찰들은 무슬림이며 그들 중 일부는 저항 세력의 동조자들”이라고 말했다.

많은 부모들은 정부에 실망했고, 소녀들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달리 목사는 전했다.

납치가 발생한 4월 14일 이전에 공격에 대한 소문이 있었음에도 소규모의 군대가 주둔한 것으로 볼 때에, 보코하람과 정부가 연루되었을 것이라고 달리 목사는 주장했다.

대신, 부모들은 국제 사회의 지원에 희망을 두고 있다.

“국제 사회의 뉴스를 통해 우리의 소식이 전해지고, 나라에 정의가 이루어질 것을 희망합니다.”

기도제목

1. 나아지리아의 납치된 여학생들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이 일에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부가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 동조하지 않고, 이들을 뿌리 뽑는 단호한 대처를 내리도록.
2. 납치된 여학생들의 가족들 마음 가운데 평안을 주시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