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에코플랜트, (주)웨스트, 필리핀 말바르시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주)한국에코플랜트(대표이사 양석준)와 (주)웨스트(대표이사 김태연)가, 최근 필리핀 석유공사 산하 재활에너지공사(사장 CAROLOS JOSE P. GATMAITAN)에 이어 바탕가스주 말바르시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 업무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 (주)한국에코플랜트 (주)웨스트는 폐기물 에너지화, 바이오매스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업무협력 중인 컨소시엄으로 마샬 군도,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0일 오후 서울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한국 측에서 양석준·김태연 대표, 이광원 전문위원, 권혁원 박사 등이, 필리핀 측에서 말바르시 레이예스(Carlito de la Peña Reyes)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석준 대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말바르시를 중심으로 바탕가스 전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 에너지 자원화하게 될 것”이라며 “한 달 내로 필리핀 현지에 들어가 MOA도 진행하고, 구체적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대표는 “말바르시는 이번에 한국의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군과도 MOU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본받아 경제 성장을 추진하게 될 텐데, 친환경 에너지화 사업이 그 주축을 감당할 것”이라고 했다.

레이예스 시장은 “바탕가스주에는 약 250만 명의 인구가 있고, 말바르시는 지리적으로는 그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규모 면에서는 소도시”라며 “이 사업 유치를 통해 바탕가스주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광원 전문위원은 “지구촌 곳곳에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화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높은 효율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발전과 우호관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