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Nigeria) -보코하람이 여학생들을 납치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분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4일 8~11명 사이의 10대 여학생들을 납치한 이슬람 그룹은, 지난 4월 14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 치복(Chibok)에서 대부분이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230명 이상의 학생들을 납치한 이들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주일 저녁 보르노(Borno) 주의 와라베(Warabe) 마을에 중무장한 남성들이 습격하였다. 그들은 12~15세 사이의 여학생들을 납치하기 전에 마을에 불을 질렀다. 그들은 5km 떨어진 다른 마을에서도 3명 이상의 소녀들을 납치했다.

그리고 다음날 월요일 보코하람(Boko Haram)은 치복에서 일어난 여학생 납치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AFP 통신이 입수한 영상에서 보코하람 지도자는 “우리는 소녀들을 붙잡고 있다. 알라의 이름으로 그들을 팔아버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서양 교육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소녀들은 학교를 떠나서 결혼을 해야 마땅하다. 나는 소녀들을 결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AN)의 이전 회장은 성명을 통해서 치복에서 납치된 230여명의 여학생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들 중 적어도 165명이 크리스천이라고 발표했다.

여학생 납치에 전 세계의 언론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5월 6일에는 이집트에 있는 수니파 이슬람의 고등기관 중 하나인 ‘알 아즈하르’ 모스크에서 보코하람이 여학생들을 속히 풀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보코하람의 행동은 이슬람의 가르침과 전혀 상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인권위 또한 보코하람이 여학생들을 납치하여 노예로 팔려는 위협에 대해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기도제목
1.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고통과 불안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임재가 나타나도록.
2. 납치된 여학생들의 상당수가 크리스천이다.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한 극심한 박해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만연하고 있다. 이들의 만행이 그치고 평화가 임하도록. 나이지리아 정부를 비롯한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Argentina)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는 싸움

▲마르셀로 니에바. ⓒ한국오픈도어선교회

교회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종교 자유를 유지하려고 맞서 싸우는 현지 목회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는 마르셀로 니에바(Marcelo Nieva, 34세)로, 코르도바 지역의 침례교 목회자다. 그는 지난해 도입된 종교의 자유를 위한 법률이 역으로 자신의 교회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한다.

니에바는 월드와치리스트(World Watch List)와 가진 인터뷰에서 “법률은 아르헨티나의 모든 기독교의 자유를 위협한다. 처음에는 우리 교회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사람들은 이 법률의 위험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몸소 깨닫고 있다” 고 전했다.

이 법률은 오직 코르도바 지역에 적용되며, 정신적 혼란의 발생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 같으나, 니에바의 가족과 대부분이 이전에 마약 복용과 매춘에 대한 경험이 있는 그의 교인들을 압박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 법률은 다른 사람에 대한 심리적 조작을 방지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남용되어 종교 단체에까지 적용되고 있다. 이 법률의 시행으로 니에바의 교회는 ‘분열을 일으키는 분파’라는 누명을 받고 비난당하고 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재산을 약탈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기도제목
1. 니에바 목사와 교회를 위해서. 새로운 법률로 인해 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함께 믿음을 지키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2. 사람의 심리를 조작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독교 지도자들이 잘 이해하여서 법률을 고치기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내도록.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