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자신의 노래로 첫 1위의 기쁨을 맛봤다.

최성봉의 소속사 봉봉컴퍼니는 “‘느림보’가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에서 클래식 종합 부문(4월14일~20일)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최성봉은 “1위라는 자리가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나에게 과분하지만, 팬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하다”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봉은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자라난 인생 역경으로 대중의 마음을 아프게 한 바 있다. 힘겨움을 딛고 넝마에서 스타가 된 활약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껌팔이로 10여년 간 살아온 최성봉은 지난 2011년 케이블 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 유튜브에 누적 조회수 1억6천만 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와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와도 뮤지컬 판권 및 동화 판권을 협의 중이다.

한편 최근 업데이트된 동 차트(4월21~27일)에서는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정상을 차지했다. 세월호 추모 헌정곡으로 크게 순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