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d's Not Dead’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으며 미국 기독교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저예산 기독교 독립영화 ‘God's Not Dead(하나님은 죽지 않았다)’가 미국에서 개봉 3일 만에 85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상영관 1000개 이하의 영화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 21일 개봉한 직후 그 주간 동안 전체 영화 중에서도 무려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기독교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박스오피스의 3월 21일부터 23일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영화 중 1위는 ‘Divergent’, 2위는 ‘Muppets Most Wanted’, 3위는 ‘Mr. Peabody & Sherman’이다. 이 영화들이 약 3,200개부터 4,000개에 달하는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는 데 비해, ‘God's Not Dead’는 고작 780개 상영관을 확보했지만 기적에 가까운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영화 ‘Son of God(하나님의 아들)’은 현재 11위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이 영화는 한 크리스천 대학생이 무신론자 교수에게서 하나님의 존재와 기독교를 증명하라는 도전을 받으며 시작된다. 이 영화의 인기는 상영관 1000개 이하의 영화 중에서는 역사상 최고이며, 미국 역사상 개봉된 모든 신앙 관련 영화 가운데서도 7위에 달하는 성적이다.

한편 기독교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았던 영화 ‘노아(Noah)’는 미국에서 3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성경의 진실과는 무관한 반기독교적 영화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