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S.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

교회 성장 전문가이자 목회상담가이며 라이프웨이리서치의 대표인 톰 레이너 박사가(Thom S. Rainer) 박사가,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던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레이너 박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교인들이나 사역에서 소외된 이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수 년 동안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고 중요한 직책을 맡아서 매우 신실해 보이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과정이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레이너 박사는 “25년 이상 교회 상담을 진행해 오는 동안,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던 사람들과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보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삶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극적으로 어떻게 교회를 떠나게 됐는지 자유롭고 편하게 전해 주었다”고 했다.

그는 활발하게 활동하던 교인들에게서 들은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된 이유’ 가운데 가장 많았던 7가지를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그들의 결정에 질적 혹은 분석적인 평가는 내리지 않았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소개한 7가지 이유다.

1. 도덕절 실패: 가장 흔한 시나리오는 성적인 문제였다. 한때는 존경받던 교인이 당황하고 수치를 느껴서 교인들이나 교회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는 경우다.

2. 모임에서 이탈: 소규모 모임 혹은 주일학교에 꾸준히 참석하다가 이를 그만둔다. 책임감 혹은 소규모 그룹이 가져다 주는 교제가 없는 교인들은 교회와 멀어지게 돼 있다.

3. 탈진: 교인들은 많은 일들을 하도록 부탁받는다. 그가 열정과 충실함을 갖고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 중 일부는 ‘아니오’라는 말을 할 줄 모른다. 이들은 탈진하고 교회를 완전히 떠난다.

4. 외상을 경험한 사건: 고통스러운 상실, 혹은 이와 비슷한 고통은 많은 교인들로 하여금 동료 지체들을 더욱 의지하게 만든다. 그러나 일부는 이와 반대로 행동하여 교제를 떠난다.

5. 사역에서 물러남: 교인들이 교회와 연결되는 첫번째 지점은 특별한 사역일 수 있다. 만약 그 혹은 그녀가 사역에서 떠난다면(일부 경우에는 사직을 권고받기도 한다), 이들이 교회와 관계를 이어갈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6. 주요 인물과의 분쟁: 교회에서 소외된 교인들은 중요하지 않은 사람과의 분쟁에서 떨어져 나갈 첫번째 힌트를 얻는 경우가 있다. 매우 활발한 교인들은 회복력이 더욱 빠르다. 그리고 어떤 교인도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분쟁이 심각할 경우, 매우 활발한 교인들 중 일부도 교회를 떠난다.

7. 점차적 물러남: 활발한 교인들은 갑작스럽게 교회를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이들은 교회에서 점차적으로 멀어진다. 이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지, 왜 점차적으로 멀어지게 되는지 원인을 정확히 짚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 자매는 내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더 이상 교회에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너 박사는 “슬프게도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이 너무나 일반적인 일이 됐다. 그러나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들 중 일부는 한때 가장 신실한 교인들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