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0년형 받은 크리스천 풀려나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오픈도어선교회가 전하는 주간박해소식]

이란(Iran)

▲무스타파 보르드바(Mostafa Bordbar·27).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무스타파 보르드바(Mostafa Bordbar·27).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무스타파 보르드바(Mostafa Bordbar·27)는 “국가 안보를 전복시킬 목적을 가진 불법 모임과 단체”에 참여했다는 혐의를 받아오다가, 지난 11월 3일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보르드바는 작년 12월 친구들과 크리스마 축제 기간을 보내는 중에 체포됐고, 7월에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10월 30일 항소 법원에서 그의 모든 혐의가 풀렸다.

그러나 아직도 이란의 감옥에는 그와 같이 정치범이나 크리스천 등 양심수들이 40명 이상 존재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적어도 300명의 크리스천들이 체포됐는데, 그들에 대한 일반적인 혐의는 정권에 대항하는 선전 활동과 국가 보안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크리스천들의 상당수가 함께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크리스천들의 작은 모임인 ‘가정 교회’에 참여하는 도중 체포됐다. 그들은 어떠한 정치적 활동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에 잘못된 판결이 이뤄진 것이다.

기도제목
1. 보르드바를 풀려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또한 감옥에 갇혀 있는 크리스천들도 하루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낙심되고 궁핍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이들이 되도록.

2. 크리스천들의 모임이 왜곡되지 않고, 그들의 예배드림이 공식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을 자유롭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나라와 열방을 축복하는 나라가 되도록.

탄자니아(Tanzania) - 교회를 향한 공격으로 청소년 지도자 사망

▲빅토리아 호수 해안에 위치한 므완자(Mwanza).
▲빅토리아 호수 해안에 위치한 므완자(Mwanza).

북부 탄자니아의 기독교 지도자가 공격의 대상이 되어 죽임을 당했고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던 다른 두 명의 크리스천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들은 신원미상의 남자로부터 마체테(칼의 한 종류)로 공격을 받았다. 가해자는 새벽 1시경 길갈(Gilgal) 교회 예배당에서 쳘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들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이 사건은 지난 10월 22일 므완자(Mwanza) 주의 파시안시(Pasiansi)로 알려진 지역에서 발생했다. 살해당한 피해자의 신원은 엘리야 메섹(Elias Lunyamila Meshack·35)으로 청소년 지도자다. 그 외에도 두 명의 피해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길갈교회의 엘리아부 센토지(Eliabu Sentozi) 주교는 가해자가 아무 것도 훔치지 않아서 강도 혐의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 해결을 요청했다. 주교는 “저는 이번 일이 강도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아무 것도 훔쳐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도제목
1. 길갈교회의 신실한 사역자였던 엘리야 메섹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은혜가 임하도록.

2. 이 사건에 대해 탄자니아 경찰이 신속히 대응하여 사건을 해결하며,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향한 무차별적인 테러가 사라지도록.

시리아(Syria) - 급진적 이슬람주의자들이 시리아 북부 통제

CN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의 많은 도시들이 급진적인 이슬람 단체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한다.

CNN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 ISIS)’라고 불리는 그룹이 주도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이, 북부 시리아 지역에 엄격한 이슬람 이데올로기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상황은 이 지역 안에 있는 소수 크리스천들의 염려를 증가시킨다.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로 크리스천들은 ‘가장 심각한 학살’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ISIS와 연관돼 있다.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지난 10월 21일 점령됐다가 10월 31일 정부군에 의해 재탈환된 홈스(Homes) 주의 다수 크리스천들이 사는 사다드(Sadad) 도시에서는 45명의 민간인의 시체가 발견됐고, 그들의 대다수가 크리스천들로 여겨진다. 또한 북부의 다른 도시인 라카(Raqqah)에서는 성경을 비롯한 기독교 문서들을 불태웠고, 교회는 ISIS에 의해 신성 모독을 당했다.

기도제목
1. 시리아 내전의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시리아의 남아있는 소수 크리스천들을 위해서. ‘가장 심각한 학살’의 시기를 겪으면서 그들의 믿음은 더욱 굳건해지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갇도록.

2. 시리아의 정부군과 반군이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 협상의 자리로 나오도록. 또한 시리아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 개입하도록.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