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번역된 조경란의 작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세 번째 세트가 출간됐다. 아시아출판사는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한국 작가들의 지난 반 세기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0권의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에 출간된 세 째 세트는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라는 카테고리로 나눠 서울(김소진, 조경란, 하성란, 김애란, 박민규), 전통(박범신, 성석제, 이문구, 송기원, 서정인), 아방가르드(박상륭, 배수아, 이인성, 정영문, 최인석)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소설들을 수록했다. 수록된 소설들을 읽기만 해도, 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한 사건들과 이에 맞서 변화한 한국인 삶의 양태를 살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특히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및 세계 각국의 우수한 번역진들이 참여하여 외국인들이 영어로 읽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대), 안선재(서강대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등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감수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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