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Cameroon) - 정부가 일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에 폐쇄 명령

▲카메룬교회 예배 현장. ⓒ오픈도어선교회

정부는 오순절 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했다. 카메룬 정부는 정부의 방침을 인정하지 않는 일부 기독교 단체들과 교회들을 향해 폐쇄를 명령했다.

체신부 장관 바카리(Issa Tchiroma Bakary)는 8월 28일 기자회견에서 교회가 사람들의 영적 성장의 목표에 맞지 않는, 건강하지 않고 점잖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카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강요한 것”, “반복적인 야간 소음”, “포교 활동”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정부는 소극적이고 무관심한 자세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되며, 행정 당국은 공공질서의 보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 야운데(Yaounde)에서 약 10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북서쪽에 위치한 크리스천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인 바멘다(Bamenda)에서는 20여 교회가 영향을 받았다. 바카리의 말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35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카메룬 기독교 미디어 네트워크의 대표인 라자르(Naida Lazare) 목사는 10년 동안 여러 교회가 정부의 승인을 구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라자르 목사는 월드와치모니터(World Watch Monitor,WWM)와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합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헛된 것이었다. 그들은 모든 행정 및 법적 절차를 따랐지만 거절 또는 승인이라는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카메룬은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세속 국가로, 인구의 거의 80%가 크리스천이다. 예배와 종교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돼 있다.

1990년 이후, 카메룬에서 오순절 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경험했다. 수많은 오순절 교회가 가톨릭 교회와 같이 확장했다. 오순절 교회는 역동적이고 군중 동원 능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나라에서 교회의 정확한 번호를 알기가 어렵다. 공식적으로 오직 47개의 교회만이 허가를 받았지만 500여 개의 교회가 전국에 흩어져 있다.

기도제목
1. 카메룬 교회가 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헌법에서 보장하는 예배와 종교의 자유가 침해 당하지 않도록
2. 교회를 향한 옳지 않은 비난은 사라지고, 교회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집트(Egypt) - 날마다 회복되는 이집트 교회

8월 14일 카이로에 캠프를 마련한 시위대에 맞서 이집트 군부는 이동했다. 시위대는 군인들이 무르시(Mohamed Morsi)를 대통령직과 무슬림 형제단 권력에서 축출한 때인 지난 7월 3일부터 거리에 있었다. 헬리콥터와 탱크, 최루가스와 실탄을 사용한 군인들은 시위대를 향해 발사했고, 이로 인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무르시는 연락 두절의 상태이지만 수천 명의 무슬림 형제들이 모여들었다.

시위대의 군인들을 향한 분노는 곧바로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향했다. 크리스천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무르시 지지자들은 콥트교회가 군사 쿠테타와 손을 잡고 있다고 여겼고, 이슬람 폭도들은 교회를 공격했다. 특별히 크리스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이집트 남부 미냐(Minya) 지역에서 많은 교회와 크리스천 가옥과 건물들이 방화와 약탈을 당했다.

사진작가 데그너(David Degner) 씨는 지난 8월 중 며칠을 미냐 지역에 머물면서 이집트 교회의 깊은 상처를 기록했다. 마치 불에 탄 숲과 같이 넓게 퍼져 있는 파괴의 현장을 발견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성장과 회복의 조짐을 발견했고, 파괴된 현장 가운데서도 새로운 삶의 흔적을 발견했다.

기도제목
1. 파괴된 교회와 크리스천들의 삶을 다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가득하도록
2. 시위대는 폭력적인 방법을 내려놓고,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집트에 평화가 임할 수 있도록

/한국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