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휘날리던 목화꽃 주워
바구니에 수북수북 담아오더니
말없이 태양 아래 며칠을 지냈나요?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어
하얀 모시옷 입혀 개성의 미를 창조해 놓고
심히 좋았더라 웃음 짓던 어머니

너는 나의 걸작이요
예술 작품이로다.
버린 씨앗 싹이나 열매 맺고
아름다운 세상에 빛이 되었네.

가까이 오시면서 당신은 손을 나에게 내밀었지요.
그 손은 한세월 명작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