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이은선 교수, 이하 기독자교수협)가 ‘국정원의 선거 개입 등 권력의 민주주의 유린행위에 대한 시국선언’을 2일 발표했다.

기독자교수협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이 개입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 지난 권력들에서 자행되었던 악습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정원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통해, 다시는 권력기관이 국민을 사찰하고, 선거 개입과 국내 정치 개입을 제도적으로 막는 길이 법제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사건을 낱낱이 파헤침과 동시에 국정원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의 불법 부당한 개입으로 왜곡된 여론 및 선거로 야기된 실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여, 부당한 결과를 바로잡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