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육학회 2013 하계학술대회. ⓒ신태진 기자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박경순)가 15일 오전 10시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2013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각 교단별 교재 개발 현황과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강사로는 최임선 부장(감리교교육국 교육교재국), 나삼진 박사(예장 고신 총회교육원장), 김진아 박사(기장 총회교육원 교재개발부장), 유윤종 목사(기성 총회 교육국장), 박소량 박사(전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재개발팀), 김승현 목사(예성 총회 교육국장), 김치성 목사(예장 통합 교육부 총무), 안병창 박사(기침 교육진흥원) 등 등 주요 교단 교육 실무자 8인이 나섰다. 이들은 각 교단 신앙교육 교재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미래 교재 개발을 위한 제언을 전했다.

예장 고신 총회교육원장 나삼진 박사는 ▲전자북 등 IT 환경 조성에 따라 교회학교에서도 스마트 환경에서의 반복·심화 학습이 가능한 신앙교육체계를 구축할 것 ▲새 교육과정을 개발할 때 교육지도자나 교사 연수를 제도화할 것 ▲‘주5일 수업제’에 맞춰 ‘주2일 주일학교’로 전환, 제자훈련과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등 교육 기회를 확대할 것 등을 제시했다.

예장 고신 총회는 제5차 교육과정으로 ‘그랜드 스토리’와 중고등부교재 ‘클릭 바이블’을 개발했다. ‘그랜드 스토리’에는 발달이론과 21세기 사회문화적 특징, 고신교단의 교육환경 등이 반영됐다. 현재는 큐티, 교사 교육, 상담 등 신앙교육의 종합 IT 컨텐츠를 제공하는 ‘그랜드 스토리 팍’을 기획 중에 있다.

기장 총회교육원 교재개발부장 김진아 박사는 ▲각 교단 교재 개발 실무자들은 정기적 모임을 갖고, ‘에큐메니칼 공동 교재 개발 작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 ▲상담심리학을 포함해 인문학, 철학, 자연과학, 여성학, 미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대화하며 교재를 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기성 총회본부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는 목회적 관점에서 교사 뿐 아니라 전 교회 공동체가 교육에 참여하는 BCM 교육목회 개발을 위해 ▲성결교회의 역사와 신학적 전통 반영을 위한 다양한 논리적 체계를 전문가로부터 얻을 것 ▲세상에 대한 이해 및 설명 기재들을 제공할 것 등을 제시했다. 성결교회는 전 연령층을 위한 BCM 교육과정, 중소그룹 사역자들을 위한 BCM 사역과정 등 통합적인 교육목회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전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재개발팀 박소량 박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자체 교육과정으로 균형적 틀을 가지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경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게 만드는 교재가 아닌, 삶으로 이끌어 주님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게 하는 교재를 만들기 위해 학자들의 전문적 지식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육학회는 이날 학술대회 이후 제30차 정기총회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