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Syria)-시리아 반군연합 수장 “주교 행방 알지 못해”

▲터키에 위치한 가브리엘 수도원 정문.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조지 사브라(George Sabra) 시리아 국민 연합(Syrian National Coalition) 대표는 납치된 주교와 납치범에 대한 정보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주교의 행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22일 납치된 두 명의 시리아 정교회 주교들의 상황이나 위치 보고에서 손을 뗐다.

알레포(Aleppo)의 시리아 정교회 대주교인 요한나 이브라힘(Yohanna Ibrahim)은 그리스 정교회의 불로스 야찌지(Boulos Yaziji) 주교와 함께 지난 2월 납치된 2명의 성직자 석방을 위해 터키 국경을 방문했다가 납치를 당했다.

그들의 운전사는 후에 죽은 채 발견됐다. 이후 이들이 풀려났다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들이 어디에 있고 납치범이 누구이며 납치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도 일부 있었다.

아민 제마엘(Amin Gemayel) 레바논 전 대통령이 대주교 납치에 관한 모임을 개최하면서 상황의 변화가 있었다. 사브라는 이 모임에서 “대주교들은 건강한 상태로, 알레포에서 20km 떨어진 작은 마을에 갇혀 있다”고 제마엘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알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레바논 크리스천연합의 사무 총장 아프람(Afram)은 “사브라는 대주교를 석방하는 일에 무능력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리아 크리스천들의 미래가 밝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브라는 ‘우리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으나, 이것은 말 뿐이다. 만약 그가 자신에게 속한 지역(대주교가 납치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에게서 시리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기도제목
1. 아직 납치된 채 소식을 알 수 없는 대주교가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2. 시리아의 지도자들이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게 하시고, 이 사건을 통하여 시리아의 크리스천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에리트레아(Eritrea)-어느 때보다 더욱 심해지는 박해

지난주 37명의 크리스천 대학생들이 체포됐다. 한 크리스천 지도자는 “에리트레아에서 종교 박해는 사상 최악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사역 중인 오픈도어는, 현재 에리트레아에 1,200명의 크리스천들이 구금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에리트리아 교회들은 정부가 종교 등록을 하지 않은 모든 개신교회와 오순절교회를 폐쇄한 2002년 5월 이후부터 면밀히 감시당하고 있다. 크리스천이 발견되면 그들은 체포되어 군사 지역의 선박 컨테이너에서 제재를 당한다.

11년이 지난 지금,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에리트레아 정부의 인권 침해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

국제사면위원회의 한 조사원은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독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에리트레아는 세계에서 억압과 비밀이 많고 접근이 어려운 국가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반대 세력으로 의심이 되는 사람들을 재판 없이 독단적으로 체포하거나 구금을 일삼는 것이 인권 침해의 증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에리트레아 정부는 증거가 확실하지 않은 원색적인 비난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기도제목
1. 에리트레아의 극심한 종교 박해가 멈출 수 있도록
2. 정부가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그 땅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참된 독립과 자유와 평화가 임하도록

/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