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음 국민운동 중앙협의회 창립총회. ⓒ신태진 기자

분열되고 병든 국민들의 마음을 새롭고 건강하게 하여 행복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새마음 국민운동 중앙협의회(총재 조용기 목사,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창립총회가 15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됐다.

총재 조용기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했던 덴마크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신앙으로 되돌아가자는 사명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이 새로워진 데서 나왔다”며 “한국에서의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한 세대가 지났는데, 이제 새마음 운동이 전개되어 국민들의 마음이 단결된다면, 사회도 더욱 잘 살게 되고 건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에 박정희 대통령께 농어촌을 살리는 방법으로 한국교회를 주축으로 한 새마음 운동을 제안했었는데, 이것이 새마을운동이 됐다. 농어촌 발전은 수조 원을 들여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농촌 주민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초기 새마을운동 지도자학교도 교회 목사와 장로들이 가르쳤었다”며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들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 역시 물질 지원으로는 소용이 없다. 북한에서는 전부 선전도구로 여긴다. 평양 교회에 방문해서 설교할 때 교인들이 우는 것을 봤다. 마음이 의지할 때가 없어 슬픈 것이다. 환경 개선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새마음 운동을 하면 북한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다. 이 일에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어느 정부도 노숙자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는데, 새마음 운동을 통해 이것이 해결될 것이다. 우리는 노숙자들을 모아 교육시키고 상담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 대한노인회와도 협력해서 노년이 행복해지도록 할 것이다. 금연·금주 운동도 펼치고자 하는데 수조 원의 국가예산이 절약될 것이다. 자살·학교폭력 예방에도 힘쓸 것”이라고 1차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이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일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했고, 민병철 선플국민운동본부 이사장도 “언어폭력·학교폭력 없애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총재 조용기 목사가 노년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임명된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조용기 목사에게 총재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조 목사는 각 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고문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각 상임위 위원장들은 노년위원회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정치위원회 정우택 국회의원, 사회통합워원회 민병철 선플국민운동본부, 체육위원회 서상기 국회정보위원장, 여성위원회 손인춘 국회의원, 가정문화위원회 두상달 가정문화원장, 장학위원회 김상용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이북 5도위원회 황덕호 함경남도 도지사,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장관, 직장상임위원회 주대준 카이스트 부총장, 평화통일위원회 장청수 한국정책개발원 원장, 교원위원회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장애위원회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탈북위원회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새생활위원회 배경석 ㈜워터스 회장, SNS미디어위원회 김동순 새마음포럼 회장, 재정위원회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미래창조위원회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지식위원회 김종량 한양대 재단이사장, 교육위원회 손병두 숙명여대이사장, 국방위원회 전 제2작전사령관 이철휘 예비역대장 등이다. 재정국장은 배인관 장로(한기총 사무총장), 사무총장은 양성전 목사(21세기세계선교연구원 원장)로 정해졌다.

고문단은 자승 총무원장(대한불교 조계종), 남궁선 교정원장(원불교), 박남수 교령(천도교),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 기독교계에 길자연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사회단체는 애단협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