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하베스트교회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계시록에 나타난  짐승의 수를 언급하며 “세계가 이미 예언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그는 20일(현지시각) 주일 설교에서 “우리가 지금보다 종말과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이 또한 왜곡, 테러, 전쟁, 굶주림… 어떤 종류의 문제도 없는 새로운 시작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사야 11장 9절에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일이 있기 전, 세상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리 목사는 이어 “요한 기자는 계시록 13장에 영적인 어둠의 때, 환란의 시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죄와 반역의 상징이자 역사상 가장 사학한, 적그리스도로 알려진 짐승’이 출연할 것에 대해 알리고 있다. 적그리스도가 예수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올 것이며, 모든 기독교인들을 죽일 것이다. 또한 적그리스도는 영적 지도자이자 거짓선지자인 ‘사단 숭배자’를 두고 있는데 계시록에 ‘2번째 짐승’으로 언급돼 있다”며 적그리스도의 아젠다가 사단을 신격화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로리 목사는 계시록 13장 15~18절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만약 여러분이 구글에서 666이라는 수를 검색하면 약 5억4300만여개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나는 어떤 누구도 이것에 대해 완전히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알아야 한다. 적그리스도는 돈이 없는 사회를 소개하고 있다…. 그 끝은 사람들이 악마 숭배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우리에게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와 있다”며, 예언서를 주제로 글을 쓴 작가 마크 히치콕(Mark Hitchcock)의 말을 인용해 “계시록 13장 말씀에 나타난 사실은 ‘나무, 돌, 칼, 영혼의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이는 영적인 속성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존성의 강력한 증거 중 하나가 된다. 하나님 외에 누가 모든 상업을 주관하는 하나의 경제 시스템을 예언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로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과거를 잘 알듯이 미래에 대해서도 아신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과거에 대해 잊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완벽한 정확성 가운데 우리의 미래를 알고 계신다. 이사야서 46장 9~10절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는 말씀처럼, 오직 하나님만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서 로리 목사는, 금용 전문가가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해 “실제적인 개혁은 일종의 은행 연합과 같다.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 보드(board)에 사인을 하고, 일종의 은행 권력자가 나타나 모든 이들이 그에게 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실제로 일어날까? 실제로 가능하다. 이를 다스리는 자가 적그리스도가 될 것이고, 그는 표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그리스도의 경제 정책은 매우 간단하다. ‘나의 표시를 갖고, 나를 경배하거나 혹은 굶어죽으라… 표도 없고, 물품도 없고, 판매도 없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이미 우리에게 와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인간 바코드, 더욱 조직화된 사회 만들 것’이라는 제목의 2012년 6월 1일자 기사에서 ‘애완 동물에게 마이크로칩을 주입하는 것은 관행이 됐다. 그러나 이를 사람에게 심는다는 생각은 보다 힘든 설득작업이 돼 왔다’고 말하고 있다. 2006년 이후 미국은 여권에 RFID로 알려진 전파식별 태그를 심었다. 이는 소지자의 디지털 사진을 비롯한 여권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2002년, 베리칩이라고 불리는 인체에 심을 수 있는 칩이 미국 식품의약청에 의해 승인됐다. 이 칩은 사람의 팔에 심기며, 스캔을 통해서 이용자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16개의 디지털 숫자를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사생활 침해 및 안전성 우려 등으로 2010년 중반에 중단됐다. 나는 이 기술이 짐승의 표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이 이것을 존재하도록 할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고난의 시기가 언제 시작될 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기술로 이 모든 것이 ‘완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민 반응을 하지는 말자. 당국에 의해 일부 사람들의 손에 찍힌 모든 도장이 짐승의 표는 아니다. 또한 666이라고 쓰여 있는 빌딩 역시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로리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고 싶지 않은 어떤 것을 믿도록 강요하시는 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우리의 마음이 계속 강퍅하다면 하나님은 믿고자 하지 않는 우리의 태도를 강하게 하실 것이고, 성령에 응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믿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또한 더욱 강하게 하실 것이다. 거짓된 선지자는 해롭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 적그리스도처럼 우리를 해롭게 하고 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미 글로벌 경제와 글로벌 종교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그 날에 대해 주의 깊게 볼 말씀은 ‘인내’”라고 로리 목사는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여성의 낙태권을 말한다. 이는 여성이 자신의 아이들을 살인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존엄사는 노인들의 안락사를 의미한다. 종교적인 인내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는 것 이 외의 모든 종교를 견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시록 14장 1절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말씀에는 다른 종류의 표가 나온다. 이는 우리 믿는 자들이 우리 삶에 두고 싶어하는 표이다.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예수를 구원자로 발견한 사람들로서 하나님이 환란의 기간 동안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예비해 두신 자들이다. 이들 중 누구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잃지 않으신다”고 설명했다.

로리 목사는 우리가 계시록 14장에 나오는 믿는 자들의 성품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표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표를 갖고 있었다. 여러분 역시 표를 갖고 있으며, 하나님은 그것을 보실 수 있다. 오늘도 우리가 어떤 표를 갖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로운 찬양을 부른다.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행하신 일로 인해 새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들은 순결한 삶을 살면서 여자로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신실한 신앙을 가진 자들이며, 속임이나 위선이 없는 사람들이다. 또한 어린 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르는 자들로서 트위터 팔로워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주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나?”라고 물으며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