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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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깊이의 차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먼저 목회자들 자신이 깊이의 세계가 부족한 데서 연유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이 왜 깊지를 못한가? 신학교 교육과정에서부터 그러하기 때문이다. 목사가 되는 훈련과정부터 영적 깊이를 더하여 가는 훈련과 실천이 뒤따라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그러하지를 못하다.
신학교에 들어갈 때는 가슴 뜨거운 사명감을 품고 들어가지만 신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가슴 속에 뜨거운 사명감은 시들어지고 졸업할 때는 사늘하게 식은 가슴으로 졸업장을 받아 나온다. 그래서 신학교 총장을 일컫기를 ‘소방수(消防手)’라 부른다. 신학도들의 불을 끄는 사람이란 뜻에서다.
그렇다면 신앙적인 깊이를 가꾸어 가는 길은 무엇인가? 4가지 조건이 꾸준히 가꾸어져 가야 한다. '중단 없는 전진'이란 말이 있듯이 다음의 4가지 조건이 중단 없이 이어져 가야 영적인 세계가 깊어진다.
첫째는 깊은 기도생활이다.
둘째는 말씀 묵상이 깊어져야 한다.
셋째는 거룩한 독서(Lexio Divina)가 이어져야 한다.
넷째는 영적인 체험이 넓고 깊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