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있는 학생들. ⓒ서울신대 제공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학생과 교직원들이 지난 1일 폭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지역을 찾아가 피해복구 활동을 도왔다.

학생과 교수, 직원 등 자원봉사자 35명은 충남 태안읍 영전리 화훼단지를 찾아 비닐하우스 피해복구 사업을 지원하고 돌아왔다. 봉사단원들은 태풍으로 찢어진 비닐하우스 철거와 온실 정리 등을 실시하고, 피해를 입어 상심이 큰 주민들을 위로했다.

화훼단지 주민들은 그간 복구를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넘어진 국화를 세워놓는 등 일손을 돕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피해복구에 나섰다. 농민들은 화훼단지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여유를 되찾았고, 소원면 면장과 영전리 이장 등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태안 봉사활동은 총학생회에서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봉사자들을 모집했다. 서울신대 학생들은 지난 태안 기름 유출사고 당시에도 앞장서서 봉사를 진행했다.

박기준 총학생회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섬김과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