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진 목사.
예장 합동 남광주노회 은퇴목사회 회장 이남진 목사(새광주교회 원로, 무등산제일기도원 원장)이 6일 저녁 8시 30분 향년 93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빈소는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062-220-3352).

고인은 37세에 목포 시온교회 장로이자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중 폐결핵에 걸려,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서울 삼각산 기도원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한 후, 하나님의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고 46세의 늦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했다.

1965년 해남군 화원면 산호교회를 시작으로 50대 중반에 광주중앙교회 부목사로 목회를 하던 중 현신애권사집회소를 인수해 새광주교회를 개척했다. 고인은 목회의 중요한 순간마다 20일 금식기도, 40일 금식기도를 하면서 목회사역을 이어갔다.

고인은 1990년 은퇴 후에는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 교회를 개척해 목회를 하다가 1999년 광주전남 5개노회의 요청으로 무등산제일기도원 원장을 맡아 새벽 2시에 일어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왔다. 고인은 소천할 때까지 예장 합동 남광주노회 은퇴목사회 회장으로 봉사해왔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기도의 동지로 함께한 주유심 사모와의 사이에 이신일 목사를 비롯한 2남 2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