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이 사죄 글을 올린 트위터.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작가인 승려 혜민이 ‘워킹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혜민은 4일 트위터를 통해 “맞벌이 하시는 경우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시죠. 이럴땐 방법이 있어요. 엄마가 어린 애들 일어나는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를 같이 놀아 주는 것이에요. 새벽에 놀아주세요” 라는 글을 게재해 여성 직장인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유명 칼럼니스트 ‘캣우먼’ 임경선 씨는 “스님, 애나 엄마나 일단 충분히 잠 좀 잡시다, 쫌! 아새끼 아가시절 가뜩이나 양질의 수면 취하는 거 자체가 몇년 간 불가능한데 이젠 좀 커서 놀아주느라고 잠자면 안 되는 겁니까? 그리고 왜 부모, 특히 엄마는 만날 ‘미안해’ 해야 합니까?” 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같은 반응에 혜민은 5일 또다시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사죄합니다. 저의 의도야 어찌되었던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참회합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틀 연속으로 오르는 등 승려 혜민의 발언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