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칼럼] 기도: 거룩한 소통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고 했다. 그래서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호흡이 그치는 순간 그는 죽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범적인 기도문을 몇 개 소개한다. 하나님과의 거룩한 소통이요. 귀중한 대화로서 만나 보자.

①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오,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제가 위로 받으려 애쓰기 보다는 위로 할 수 있도록, 사랑 받으며 애쓰기 보다는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죽음으로서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화를 실현해야 될 것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이다. “나는 굶주렸으니, 먹을 음식 뿐 아니라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참 평화에 굶주렸으니/ 나는 목말랐으니 마실 물 뿐아니라 전쟁으로 치닫는 격렬함을 서늘하게 적셔줄 참 평화에 목말랐으니/ 나는 헐벗었으니 입어야 할 옷이 없어서 뿐 아니라, 품위와 존엄성을 지녀야 할 남녀들이 그 아름다움을 지니지 못해 헐벗었으니/ 우리 모두는 그저 주님의 자그마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임을 다 이루고 나면 조용히 사라져야 할…….(이해인의 기도)”

②저를 통해 빛나소서: “거룩하신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저를 도우소서. 제 영혼을 당신의 영(靈)과 생명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저의 전 존재를 온전히 소유하시고, 저의 전 존재에 온전히 스며드시어 저의 삶이 당신의 빛을 드러내는 반사경이 되게 하소서. 저를 통해 빛나시고, 저와 함께 머무소서. 그리하여 제가 만나는 모든 영혼들이 제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느끼게 되리니. 오, 주님, 그들은 제가 아니라 당신을 우러르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저와 함께 머무소서. 그리하면 다른 사람들을 환히 비추시는 당신과 같이 저도 한 점 빛으로 빛날 수 있사옵니다.

오, 주님, 모든 빛은 오직 당신으로부터 올 뿐, 저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를 통해 다른 이를 비추는 빛의 주인이신 주님, 당신께서 깊이 사랑하신 그 방법대로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제 주위의 모든이를 비추는 그 사랑으로 소리치지 않고도 당신을 설교하게 하소서. 당신으로 인해 제 마음에 가득 찬 그 사랑으로써 당신을 보여주게 하소서”(뉴먼 추기경의 기도).

③겸손과 기도로써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누리의 주 하나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양받으소서. 높은데서 호산나”(거룩하시도다/찬양문).

④“다와서 엎드려 주를 경배합시다.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읍시다.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 목장의 백성이며, 그 분이 기르는 양떼들입니다.(쉬운 성경 시 95:6-7) VS 어서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께 무릎을 꿇으세. 그분께서는 우리의 하나님. 우리는 그 분 목자의 백성. 그 분 손수 이끄시는 양떼로세(가톨릭 성경)”

⑤오, 고통받으시는 예수님: “오, 고통받으시는 예수님, 오늘 그리고 매일 앓는이들 안에서 당신을 보게 하소서. 당신을 섬기듯이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게 하소서. 매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분노, 범죄, 정신이상의 모습으로 위장해 오실지라도 제가 당신을 알아보고 고백하게 하소서.

고통 받으시는 예수님. 당신을 섬기는 일은 그 얼마나 감미롭습니까! 오, 주님. 저에게 새로운 믿음을 주소서. 그러면 저의 일은 결코 어렵지 않겠나이다.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제가 아주 작은 희망의 돛을 달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제게 늘 정답게 여겨지는 환자들은 저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줌으로 몇 배 더 사랑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이들을 보살필 수 있음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요!

오. 주님, 당신은 고통을 받으셨기에 고통 받는 환자로 제게도 오시는 군요. 당신은 저의 결점보다 지향(志向)을 보시기에 고통겪는 당신 자녀들을 당신처럼 사랑받고 섬김 받아야 할 자녀들로 저에게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여 주소서. 저의 노력과 일들을 축복하소서. 이제와 영원히”(마더 데레사 기도문)

⑥ “콜카타의 어느 감옥의 벽에 마하트마 간디와 나란히 큰 얼굴로 그려져 있던 당신(마더 데레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두 사람을 완전하게 사랑 할 순 없어도 모든이를 완전하게 사랑할 순 있다.”고 의미 있는 말씀을 하셨지요? 예수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당신은 세상 곳곳 벽을 넘어 날개도 없이 날아다니는 사랑의 천사이며 희망의 어머니임을 우리들은 압니다. 인도에서 만난 많은 이들도 당신을 위대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살아있는 聖女로, 칭송의 표현을 했지만, 그 어떤 칭호에도 관심 없다는 듯, 당신은 오직 예수님 안에만 깊이 잠겨 계시고 예수가 그토록 사랑했던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돌 보기 위해 하루 24시간도 모자랐습니다.(이하생략/이해인 기도문)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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