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민주통합당을 향해 김용민 후보에 대한 즉각 사퇴와 함량미달 후보 공천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다음은 그 전문.

[논평] 민주통합당은 저질 막말을 일삼는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를 즉각 사퇴시키고 함량미달인 자를 공천한 잘못에 대해 국민들에게 즉각 사죄해야 한다.

‘시사돼지! 막말돼지! 김용민의 막말’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가 2004-2005년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의 여성비하, 노인폄하, 욕설과 외설 등이 차마 입을 담지 못할 정도의 저질이라는데 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 떠도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이런 류의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만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가 라는 생각이며, 국민들의 수준을 무시한 공천에 온 나라가 분노하고 있다.

그동안 18대 국회는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해머, 전기톱, 공중부양, 최루탄으로 대한민국 국회는 전세계 앞에 망신을 당했다. 그런데 이런 저질스러운 발언을 일삼는 자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후보라는 것이 또다시 국민들을 수치스럽게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부적격자를 후보로 결정한 민주통합당의 수준도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공당이 지금 국민들을 근심케 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은 김용민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들 앞에 부적격자를 공천한 죄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만일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012년 4월 5일 한국시민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