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앤 레드 데이 캠페인.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와 대한적십자사가 연인들만의 날인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생명사랑 실천의 날인 ‘화이트 앤 레드 데이’로 지정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화이트 앤 레드 데이’는 지난해부터 V원정대가 진행해온 ‘데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헌혈(레드)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국 헌혈의 집 등에서 자신과의 헌혈 약속을 배너에 붙이는 헌혈약정서 작성 및 헌혈 실시를 이끌어왔다.

이들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의 경우 자원봉사를 독려하는 ‘발런티어(Volunteer) 데이’로 승화시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지난 11일부터 4일간 전국 7개 지역(서울 신촌·건국대·한양대, 부산대, 대구 동성로, 인천 부평, 천안)에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V원정대, 한양대 총여학생회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의 장소에서 화이트와 레드가 섞인 분홍색 솜사탕을 젊은이들에게 나눠주면서 헌혈의 의미를 전달하고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을 기념하고자 14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는 차인표·션 씨와 함께 대표적인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씨의 특별 콘서트가 열린다.

V원정대 김상민 대표는 “기존 화이트 데이에 ‘피’를 상징하는 레드를 덧붙여 헌혈 실천의 날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헌혈이 전국민적으로 활성화돼 죽어가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기적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V원정대(www.73day.net, 010-4458-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