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분당중앙상담원 개원식.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전문상담사역을 통해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섬기기 위해 2월 26일 분당중앙상담원(원장 김양운 사모)을 개원했다. 지난 1년간의 내홍을 슬기롭게 극복한 분당중앙교회가 담임목사 사모의 상담원 운영을 통해 체계적·전문적 사역을 전개하며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중앙상담원’은 성도들의 적극적인 신앙상담 프로그램 운영과 교회개척 이후 참여해온 김양운 사모의 전문화된 목회사역이 필요하다는, 지난 2011년 11월 30일 제150회 당회 결의에 따라 개원하게 됐다. 분당중앙교회는 그동안 지엽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주일학교 청소년 상담, 대외 청소년 관련기관 및 단체 상담을 ‘분당중앙상담원’으로 집중시켜 사역의 전문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명실상부한 전문상담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 등 사역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맡는다.

▲분당중앙상담원 김양운 원장.
최종천 목사의 사모인 김양운 원장은 지난 1991년 10월 5일 분당중앙교회 창립 이래 20년이 넘도록 담임목사 공동사역자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상담, 교인 심방, 중직자 수련회 등에서 헌신해왔다. 이번 상담원 개원을 기점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공식적인 대내외 상담사역을 담당, 교회의 발전과 목회의 유익을 도모한다.

김양운 사모는 인천교육대학을 마치고 전문상담사역을 위하여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서초심리상담원 전임상담원, 한국기독교상담사역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성남시 청소년지원센터 강사, (사)한국성폭력위기센터 상담자문위원, 상담심리학 대학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양운 사모는 26일 오후 3시 열린 개원식에서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시고 상담사역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 상담원이 교회의 대내외적 상담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이 시대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많은 이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성심껏 섬기겠다”고 밝혔다.

설교를 전한 최종천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탁월한 교사이자 능력자이자 상담가셨다”며 “상담사역은 비록 힘들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사역이다. 이 상담원을 통해 수많은 심령들이 은혜를 입고 소생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양운 사모의 지도교수인 단국대 김병석 교수는 “상담이란 예수님의 삶을 더 잘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일로, 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며 “동 상담원이 교인들의 신앙이 더 깊이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성남시 청소년지원센터 정선화 소장은 “분당중앙교회는 지금까지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청소년 장학금을 비롯해 여러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며 “상담이 절실히 필요한 이 때에 상담원도 개원하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