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이오와 코커스 당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연설 중인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 ⓒ릭 샌토럼 공식 사이트

150여명의 영향력 있는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전적인 지지를 약속 받은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이 감사 표시와 함께 더욱 광범위한 보수 유권자층의 단결된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각) 투표를 통해 무려 74.5%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샌토럼에 지지를 모을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샌토럼은 이같은 지지를 받은 이후 첫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과의 공적인 모임이라 할 수 있는 신앙과자유연합(Faith and Freedom Coalition) 주최 조찬기도회에 15일 참석해 연설하며, “150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분들께서 기적적으로 함께 모여 나를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내가 축복받았음을 느낀다. 큰 지지 앞에 겸손해진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지지의 획득에 오랜 시간 심취해 있기보다는 더 광범위한 보수 유권자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나아가기 원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아침 나의 의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양심에 투표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와 다른 말을 하는 이들이 우리의 후보를 선택하게 내버려둘지 바로 그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공화당이 그들의 신념을 타협하고 있다고 내게 말한다. 그리고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며 “이제 미국과 전 세계 우리의 동맹국들을 위해 일어설 때”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조찬기도회에 이어서 진행된 FCC의 오후 행사에는 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들인 뉴트 깅리치, 릭 페리, 미트 롬니, 론 폴도 참석해 연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FCC 행사는 오는 21일 세번째 경선이 치러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렸다. 랠프 리드에 의해 창립된 FFC는 기독교적 정치 구현을 위한 풀뿌리 보수 기독교 운동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