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비상 구국기도회를 개최한다.

매주 목요일 사랑의교회에서 드려지고 있는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는 22일 저녁 7시 비상 구국기도회로 특별히 마련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약 40개 단체가 참여하며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설교자로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비상 구국기도회는 오 목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오 목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한반도는 북한 최고 지도자의 사망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와 혼란이 예상된다”며 “바로 이 때가 한국교회와 온 성도들이 마음을 모으고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의 진공상태인 북한 내부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도자가 세워지는 것 ▲이번 사태가 복음적 평화통일의 기초를 놓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는 것 ▲한국 교회가 기도로 하나돼 민족과 열방을 향한 거룩한 소명을 감당하는 것 ▲우리나라에도 지혜롭고 신실한 지도자가 세워져 통일 한국시대를 열어가는 것 등을 기도제목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