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성전건축운동본부 대표 한요한 목사의 강연 모습.

한요한 목사(월드미션성전건축운동본부 대표)는 하나님의 영광과 성령이 임재하는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상담과 계획, 진행 절차, 공사 전반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안으로는 미자립교회들을 세워나가며 더 나아가 무너져가는 한국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밖으로는 더욱 적극적인 선교정책을 통해 미전도종족과 선교 사각지대에 놓여 민족에게 복음을 들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도록 할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지난달 열린 특별성전건축 세미나에서는 “복음이 들어온 이후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 이제는 역으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선교사들의 희생과 초창기 지도자들의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민족의 복음화를 이룬 한국교회는 그 토대 위에서 전 세계 열방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교회와 기관과 단체를 망라해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파송하며 후원하는 등 선교의 불을 지펴 나가고 있다”면서도 “그 이면에 안타까운 모습들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요한 목사는 “통계상으로 5만 교회, 10만 목회자, 1200만 성도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이 자립하지 못함으로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의 본질과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대형교회 목회자와 부교역자로 자리매김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목회는커녕 삶을 영위하는 것조차 벅찬 상태에 놓여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2009년 기준으로 선교사 2만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해 한요한 목사는 “선교대국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지만, 행적적이고 전시적인 선교정책 뒤에 아직도 미전도 종족과 선교 사각지대(북한·이슬람권 등)에서 생명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월드미션성전건축운동이 선교 비전에 걸맞는 사역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