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는 오는 27일(화) 인천항에서 북한 취약계층 12,000여명에게 지원할 물품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북한 9개 시·도(평양, 자강도 제외) 53개의 시설고아원, 양로원, 특수학교의 취약계층이며, 물품은 밀가루 300톤, 두유 36만개, 이유식 10톤, 탈지분유 2톤, 전지분유 30톤, 영양강화식품 33톤 등 20피트 컨테이너 50대 분량이다.

지원된 물품은 JT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북한의 ‘JTS와의 협조 조선위원회’(조선위원회)가 인수하여 9개 시·도 인민위원회 대외사업국 또는 해외동포 영접처로 1차 분배를 하고, 53개 시설에 대한 2차분배시 JTS 활동가가 함께 방문하여 분배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JTS는 지원하는 53개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자료를 입수, 이를 바탕으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주로 지원대상이 아동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구체적인 자료와 지원계획은 북한 식량난의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와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