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이 화제다.

청춘합창단은 1960년생 이전 출생자(52세이상)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업군에 상관없이 노래를 사랑하고 합창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오디션 지원이 가능하다.

방송에는 평소 성가대, 찬양팀 등을 통해 음악을 가까이하던 기독교인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우선 음악감독을 맡은 김태원의 멘토인 인천시립합창단의 윤학원 장로가 눈에 띈다. 윤 장로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영락교회 성가대를 지휘한바 있다. 방송에서 윤 장로는 “2-3개월 지휘를 배워서 되겠느냐”고 염려하는 김태원에게 “전문 합창단을 이끌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격려하는 등 멘토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0일 방송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과 함께 오디션장을 찾은 56세 이만덕 씨, 15년간 교회에서 지휘했다는 류재향 씨 등의 스토리도 소개됐다.

평소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며 음악을 접했다는 이만덕 씨는 “지난해 7월 12일 간과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온 가족이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들에게 좀 더 건강한 아빠의 모습,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밝히며 세자르 프랑크가 작곡한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불렀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진정성을 담아 부르는 그의 노래에 촬영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교회에서 15년간 성가대 지휘를 해온 류재향 씨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안정된 자세와 소프라노 영역을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솜씨를 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합창하셔서 많이 웃으시고 노래하시면 반드시 나으실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진심으로 부르는 노래 하나하나가 감동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