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말씀 봉독>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2:8-11)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계시록 2장 8절로 12절의 말씀을 가지고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사람들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서점에 가보면 ‘행복’ ‘성공’ 이런 주제로 하는 책들이 계속 잘 팔려나갑니다. 그런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냐? 자기가 하는 일에 참 만족함을 느끼고 기쁨으로 그 일에 열심을 다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은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에 늘 기쁨과 만족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무엇을 해 나가도 늘 마음의 참된 만족이 없습니다. 어딘가가 비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때 그것이 행복이요 그것이 기쁨이요 그것이 축복이요 그것이 은혜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 삶 가운데에는 허무와 절망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의미가 있고 그 일을 통하여 우리가 보람을 느끼고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예수님을 잘 섬기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고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서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소아시아 일곱 개 교회 중에 서머나 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이 서머나라고 하는 지역은 에베소 북동쪽 약 67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인데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아시아의 보석, 아시아의 꽃으로 불리었던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아시아의 어느 도시보다도 로마에 충성을 다했기 때문에 로마 제국이 많은 혜택을 주었습니다. 자유 순회 재판소도 설치해주고 또 이 곳에서 저들이 많은 우상을 섬겼고 또 황제를 숭배했습니다.

이 서머나는 학문, 특별히 과학과 의술이 발달한 도시였고 무역도시로서 물질적인 풍요를 누렸던 곳입니다. 또 이곳은 일찍이 유대인들이 자리를 잡고 상권을 쥐고 있어서 유대인들이 돈을 많이 벌고 그곳에서 로마제국과 손을 잡고 그들의 세력을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니까 유대인들이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서머나 교회는 아주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그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하여 칭찬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1.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교회

첫째로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교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2장 8절로 9절에,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처음이요 마지막이시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서머나 교회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환난과 핍박을 많이 당하고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앗겨서 남이 볼 때는 궁핍하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것 같지 만은 실제로는 ‘내가 부요한 자니라.’ 할렐루야.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 되시고 처음과 나중 되시고 온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께서 서머나 교회를 인정하시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 주님 앞에 인정받고 칭찬받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는 잘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주님 앞에서는 소홀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약속 시간은 잘 지키면서 주님과의 약속시간은 잘 지키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삶의 순서를 바꾸어서 먼저 주님을 잘 섬기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주님 앞에 충성하고, 주님 앞에 칭찬받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복을 우리에게 더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많은 환난과 핍박을 당한 교회입니다. 특별히 저들이 로마 황제를 우상화 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우상숭배를 반대했습니다. 그러니 로마제국에서 볼 때는 아주 이교도입니다. 왜? 로마 황제를 숭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이 기독교인들을 저들이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유대인도 앞장서서 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이 유대교에서 나온 이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치 사울이 예수믿는 사람을 붙잡아 감옥에 넣고 교회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것 같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기독교를 핍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머나 지역에 살고 있던 많은 기독교인들이 재산을 몰수 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비록 물질적으로는 남들이 보기에 모든 것을 다 빼앗겨서 가난하고 어려운 상태에 있는 것 같지만은 실상은 ‘너는 부자니라, 부요한 자니라’. 예수님께서 그들의 환난과 고통을 잘 아시고 그들을 격려하시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이 세상 사는 동안 때때로 핍박을 당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합니다. 문제를 만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변치않고 주님을 기쁨으로 섬기면 주님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어려움을 안다. 네 고통을 안다. 네 슬픔을 안다. 네 문제를 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마라. 너는 주 안에서 부요한 자니라. 너는 주 안에서 승리자이니라. 너는 주 안에서 축복받은 자이니라. 너는 주 안에서 잘 될 수 밖에 없는 자이니라.” 할렐루야.

우리가 주님을 섬길 때 악한 원수 마귀는 어떡하든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우리를 공격해옵니다. 시험에 들게 하고 상처받게 하고 분열이 생겨나게 하고 다투게 하고. 이런 일을 뒤에서 조종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환난에 동요되지 않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고 주님 앞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충성할 때 주님께서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내가 너의 믿음과 인내와 수고를 안다. 너는 부요한 자니라. 서머나 교회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은 하나님 앞에 인정받은 교회가 되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에 많은 순교자가 우리 교회 역사가운데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그 중에 주기철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아들되신 주광조 장로님이 “나의 아버지 순교자 주기철 목사”이라는 책을 썼는데, 신사 참배를 반대해서 얼마나 많이 감옥에 들어갔는지 모릅니다. 거꾸로 매달아서 고춧물 가루를 막 코와 입에 쏟아 붓고 잔혹한 고문을 감행하다가 결국은 그 고문에 못 이겨서 세상을 떠나시게 됩니다. 그 온갖 고문을 받고 목사님이 돌아가시자 온 교인이 시신 앞에 통곡하고 울었습니다. 그 때 사모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울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주 목사님은 나약해서, 힘이 모자라서, 무식해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말해야 할 때 벙어리가 될 수 없어서, 당연히 가야할 길을 도망치거나 피할 수 없어서, 당연히 죽어야 할 시간에 살아남을 수 없어서 죽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지는 자만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사모님도 십여 차례 감옥에 끌려가서 많은 고문을 당했는데 아주 목사님과 같이 이와 같은 굳센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헌신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열세살에 아버지가 그렇게 죽는 모습을 봤으니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충격을 받아서 실어증, 말을 못하는 그러한 증세가 와서 8?15광복 후에야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장로님이 그 때의 자기 모습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아버지가 순교한 지 1년 4개월 만에 해방이 찾아왔다. 당시 어머니는 위암으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를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인민위원회 간부’들이 찾아와 어머니에게 돈과 가옥문서 그리고 논밭문서를 내놓았다. 항일투사인 아버지의 숭고한 정신에 감복해서 김일성이 보낸 포상금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목사님은 이 세상의 포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순교했으니 하나님의 상을 받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하며 완강하게 거절했다. 옆에 있던 나는 마음에 커다란 갈등이 왔다.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어머니, 이 험한 세상에서 나 혼자 살아가려면 저 돈이 필요한데’ 그런데 어머니는 그런 내 생각을 아셨는지 그들이 돌아간 다음 나를 앉혀놓고 성경구절을 찾아 읽으라고 했다. 시편 37편 25로 26절의 말씀이었다.”

현대인의 성경 번역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롭게 사는 자가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녀들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므로 그의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

그렇습니다. 순교자의 자녀들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복을 받은 것입니다. 죽도록 주님 앞에 충성한 하나님의 일꾼들의 자녀들이 자자손손 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가 환난과 핍박속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그들이 궁핍한 자처럼 되었지만은 주님 보시기에 실제로 영적으로 부요한 자였고, 주기철 목사님도 생명을 바쳐 헌신했는데 모든 걸 다 빼앗겼지만 영적으로 볼 때 실제로 부요한 자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부요한 자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부요한 자가 될 때 하나님께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되는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더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만 함께 계시면 우리는 바로 부요한 자인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소화하신 주님이 나의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 나는 행복하고 주님 안에서 나는 복받은 자이고 주님 안에서 나는 승리자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큰 백화점을 가진 회장님이 아들 약혼자인 여자를 데리고 백화점을 구경을 시켜줬어요.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다 구경을 시켜준 다음에 “얘야, 너 둘러본 중에 뭐든지 좋아하는 것 있으면 말해라. 내가 약혼 선물로 줄테니까.” 쭉 다 돌아보고 나서 그 며느리가 될 아들 약혼녀가 뭐라고 그랬는지 아십니까? “회장님, 저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신 아드님 하나면 충분합니다.” 왜냐면 그 아들이 다 물려받을 거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한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의 소유자가 되시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예수님만 계시면 우리는 부요한 자입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풍성한 하나의 은혜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모두가 칭찬 받는 자 되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가 나오는데 다섯 달란트 받고 다섯 달란트 남긴 사람과 두 달란트 받고 두 달란트 남긴 사람에게 주신 칭찬의 말씀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25장 21절에,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할렐루야. 이렇게 주님 앞에 인정받는 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환난과 핍박을 이겨낸 교회

둘째로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핍박을 이겨낸 교회였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9절로 10절을 보니까,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서머나 교회의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는 자들의 훼방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에 서머나로 옮겨와서 상권을 쥐고 있었던 유대인들입니다. 그런데 저들이 회당을 세우고 그 지역에서 로마제국에 협조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예수 믿는 사람이 들어와서 교회를 세우고 이제 복음을 전하니까 그들의 눈에 가시처럼 여겨서 그들을 핍박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온갖 루머를 만들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성찬식을 하니까 저들이 살과 피를 마시는 식인종이라고 그랬어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랑의 교제를 나눈다고 하니까 도덕적으로 문란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온갖 악성루머로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기독교를 핍박하기 위해서 저들이 앞장을 섰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교회를 무너뜨리는 세력은 사탄의 회당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세우신 이 교회는 이 세상 그 어떤 권세도, 이 세상 어떤 사람도 무너뜨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독생성자 예수의 피로 값 주고 이 교회를 세우셔서, 이 교회 머리는 예수님이요, 이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에 교회를 훼파하고 무너뜨리는 세력은 사탄의 회당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유대인들의 손을 잡고 대대적으로 교회를 핍박했지만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켜주시고 오히려 저들에게 은혜와 축복을 더해주신 것입니다.

사탄의 회당을 두려워하지 말라.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는 세력은 하나님께서 역사가운데 다 멸망 받게 하셨습니다. 그 어떤 세력도 교회의 절대적인 권위에 도전할 수가 없습니다. 왜? 이 교회의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교회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날마다 부흥하고 은혜 가운데 성장하며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서머나는 태양신과 황제를 숭배하는 그러한 도시였기 때문에 앞장서서 예수 믿는 사람을 붙잡아 사형에 처하고 온갖 박해를 가했습니다. 특별히 이 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갑 감독의 순교 장면은 매우 유명합니다. 이 분은 사도 요한의 제자인데, 이 분에 대해서 많은 책들이 나왔습니다. 곤잘레스의 『초대교회사』를 비롯한 여러 책에 나오는데 이분은 A.D. 155년 2월 23일 토요일날 순교를 합니다. 그런데 그때마침 운동경기 축제기간에 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황제와 로마를 반역하는 기독교인들 죽이라!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지도자가 되는 폴리갑 감독님을 붙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로마 총독이 보니 이 폴리갑 감독은 온 지역주민이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분을 자기가 앞장서서 죽이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기회를 주었습니다. “가이샤 황제가 주이시요.” 라고 한마디만 하고 그에게 재물을 드리시면 당신은 죽음을 면할 것입니다. 한 번만 예수님을 모른다고 그러시고 황제를 주라고 시인하시오. 그때 폴리갑 감독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지난 86년 동안 주님은 단 한 번도 나를 배신하지 않았는데, 그런 주님을 저는 배신할 수가 없습니다.”

86년을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나를 모른다고 하신 적이 없고, 나를 배신하신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주님을 모른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자 당신은 저 장작에 불더미에 태워져 죽임을 당하게 될 거라고 말을 하니까 “당신이 잠시 타다 곧 꺼져버리는 불로 나를 위협하지만 이는 당신이 다가올 심판 날과 영원한 형벌의 날에 악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불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지체하는 것입니까? 자, 어서 하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 그래서 이 폴리갑 감독은 붙들려 그들이 보는 앞에서 화형을 당해 죽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죽는 모습에 대해서 프랑스 화가 레이몽 페레가 그림을 그렸는데 지금 서머나 교회, 폴리갑 기념교회에 걸려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불을 태우는데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얼굴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활과 영생 천국을 바라보며 이 폴리갑 감독은 불속에서 순교했던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떤 환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 죽음 이후에 더 큰 상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내게 큰 문제가 다가온다 할지라도 절대로 주님을 배반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주님 몸 된 교회를 떠나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더욱더 충성하고 헌신하고 주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복에 복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로마서 14장 8절에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여러분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난은 변장된 축복인 것입니다. 이 환난을 잘 견뎌나가면, 견디고 지나고 나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로마서 5장 3절로 4절에, 다만 이 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할렐루야. 주님을 섬기다가 어떤 어려움이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말고 환난과 핍박이 다가와도 믿음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칭찬받고 하나님 앞에 큰 상급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중국이 공산화 될 때 기독교 인구가 450만 명입니다. 모든 선교사가 다 쫓겨나갔고 그리고 모든 신학교가 문을 다 닫았습니다. 그러나 공산화가 되고나서 지금 70년이 되기 전에 지금 중국의 상황이 어떠합니까? 그들이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습니다. 450만이 1억이 넘는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들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중국정부가 더 이상 기독교를 앞장서서 박해를 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정부 고위 관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정부에서 찍은 성경이 8천만 권이래요. 이제는 중국에 복음의 문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박해 속에서 저들이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중국에 있는 다른 종교들은 다 사라졌는데 기독교가 살아남아서 큰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3. 하나님의 상급이 예비 된 교회

마지막 셋째로 하나님의 상급이 예비 된 교회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모든 환난을 잘 참고 견디어 마지막 주님 앞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우리 모두에게, 승리자에게 주는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이 생명의 면류관을 다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생명의 면류관은 썩어 없어지는 면류관이 아닙니다. 영원한 면류관입니다. 영원한 상급입니다. 우리가 찬란한 빛이 나는 이 면류관을 쓰고 주님 앞에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기쁨 가운데 주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처음이요 나중이시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이 상급을 주시려고 지금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두 팔을 벌리고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 그 날을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3대를 이어서 온 가죽이 주님 앞에 헌신하며 우리 한국 선교를 위해서 희생했던 셔우드 홀 선교사님 가정이 있습니다.『닥터 홀의 조선회상』이라고 하는 책도 나와 있는데요. 양화진에 가면 그 양화진에 이 온 가족이 함께 묻혀있는, 홀 가족이 묻혀있는 비석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가보면 아버지 윌리암 제임스 홀, 어머니 로제타 셔우드 홀, 그 아들 셔우드 홀의 묘비가 있고 그 옆에는 셔우드 홀의 아들과 여동행의 무덤이 같이 있습니다.

3대에 걸쳐서 여섯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와서 헌신하고 그 다음에 그 곳에 묻혔어요. 그 아버지 되시는 윌리엄 제임스 홀 그리고 부인 로제타 제임스 홀이 의료선교사로서 우리 조선 땅에 왔습니다. 어느 날 윌리엄 선교사에게 화상을 당해서 손가락 세 개가 붙은 소녀가 왔습니다. 그 손을 잘 떼어내는 수술을 했는데 피부가 모자랍니다. 그런데 이 선교사님이 피부가 모자라니까 자기의 피부 일부를 떼어내 가지고 그 상처에 붙여서 치료를 마무리해주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자기 껍질을 벗겨 병자를 치료해준 아주 귀한 분이라고. 그래서 고쳐진 손을 보는 사람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주님 앞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에게 아들이 태어난 다음해에 청일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일본과 청나라가 전쟁이 벌어져서 그 평양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많은 부상자들이 오게 되었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했습니다.

그래서 선교본부에서 위험하니까 ‘본국으로 돌아오시오’라고 하는 명령을 내렸지만은 ‘나는 이들을 버리고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가서 병자를 고쳐주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사랑으로 돌보다가 1894년에 과로와 발진디프스에 감염되어 세상을 떠납니다. 죽기 전에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평양에 갔었던 것을 원망하지 마시오. 내가 예수님의 뜻을 따른 것이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소.”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세상을 떠날 때 부인 로제타에게는 두 살 된 아들하고 그 다음에 뱃속에는 일곱 달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기 위해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그 남편 장례식을 치러주고 많은 사람들이 조의금을 냈는데 그것을 모아가지고 한국에 보내서 또 한국에 기념병원을 평양에 세웁니다. 그리고 딸을 낳았는데요. 딸을 낳아가지고 남편이 섬기던 교회, 선교사로 파송 받은 교회에 갔는데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성령의 음성을 듣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 남편 윌리엄이 이루지 못한 조선 사랑을 네가 이루어라.”

그래서 남편이 사역하다 죽은 평양에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다시 한국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어린 딸이 한국에 온지 20일 만에 전염병에 걸려서 또 죽어요. 이질에 걸려 죽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딸의 시체를 그 함께 사역하는 목사님 등에 업혀가지고 양화진까지 와서 그 남편이 묻힌 옆에다 딸을 묻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내 아들 셔우드 홀과 한국에서 평생 사역을 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제 어린 아들 하나 남았는데, 어린 아들과 함께 평생동안 한국을 섬기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68세가 되기까지 43년 동안 일생을 조선 땅을 위해서 헌신했는데 그 여자분 한 분의 헌신이 얼마나 큰 역사를 이루었는지 처음으로 맹인들 교육을 시작하였고 동대문 부인병원을 시작했는데 현재 이대부속병원이 되었고요, 그 다음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웠는데 현재 고대 의대가 되었습니다.

그 아들 셔우드 홀 역시 조선에서 최초로 결핵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선교활동을 하다가 일본에 의해서 강제 추방을 당합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인도에 가서 계속 선교를 하면서 한국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은퇴한 후에 캐나다에서 쉬고 있을 때에 결핵협회와 아버지가 세운 광성고등학교에서 초청장이 날아왔습니다. 91세의 나이로 한국에 와서 그 고국(한국)을 방문했을 때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묻힌 그 양화진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저는 여전히 한국을 사랑합니다. 제가 죽거든 절대로 미국이나 캐나다 땅에 묻지 마시고 제가 태어나서 자랐던 사랑하는 이 나라, 또한 내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누이동생이 잠들어 있는 이 한국 땅에 묻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는 9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고 부인과 함께 양화진 땅에 묻혔습니다.

이렇게 대를 이어서 충성하고 그 삶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온 가족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셨을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은 말씀합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장차 여러분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가 생명의 면류관을 다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승리한 주님의 귀한 일군들이 되어서 주님 앞에 칭찬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때 우리에게 다시는 둘째 사망의 해가 있지 않을 것을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11절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두 번째 사망을 당합니다. 첫 번째 사망은 육신의 사망이요, 두 번째 사망은 영원한 지옥 형벌의 사망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3절로 15절에,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사람은 마지막 영원한 지옥 형벌에 던져질 것이지만은 우리 예수를 믿고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저 찬란한 천국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쓰고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들어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2011. 6. 12. 성령강림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