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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도 마음도 아팠던 분들을 치료해 드릴게요”

“Every month we have a medical check up here. Thanks"(매달마다 우리는 이곳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010년 12월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이사 송인선)’를 통해 만난 외국인 근로자가 적어놓은 감사카드의 글 내용이다. 2007년 산업연수생 제도가 폐지되고 ...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입력 : 2011.05.12 07:03 수정 : 2015.12.28 10:13

“Every month we have a medical check up here. Thanks”(매달마다 우리는 이곳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010년 12월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이사 송인선)’를 통해 만난 외국인 근로자가 적어놓은 감사카드의 글 내용이다. 2007년 산업연수생 제도가 폐지되고 고용허가제로 바뀌게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업연수생의 신분에서 근로자의 신분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불법 체류자라는 신분을 갖게 되면서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줄어들게 된 것이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현실이다.

이러한 소외된 이웃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의료NGO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한남동 오거리에 위치한 ’샘치과(원장 이건주)‘에서 다섯 번째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 사역을 통해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는 아파도 시간과 비용 때문에 받기 힘든 진료인 치과진료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집중하여 진행한다. 특별히 덕수교회(담임목사 손인웅) 선교위원회에서는 의료봉사에서 사용되는 모든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하여 의료봉사에 큰 힘을 실었다.

샘복지재단 후원이사인 샘치과 이건주 원장은 “2010년 5월부터 지금까지 네 번의 왕진버스 사역을 진행하였는데 이번에는 우리 치과에서 직접 이번 봉사를 돕기로 했다”며 “한 명의 치과의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인 근로자도 이제는 우리의 이웃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진료장소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거주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도 소사구에서 출발하여 한남동까지 이동할 미니버스를 마련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하게 진료를 받으러 올 수 있도록 하였다. 샘복지재단 홍보담당 김태홍 간사는 “‘사랑의 왕진버스’라는 이동식 진료버스 형태의 매개체가 갖는 의미도 작지 않지만 수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올 수 있도록 돕는 교통 기능의 버스 또한 우리에겐 ‘사랑의 왕진버스’라는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며 “우리가 직접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환자들이 올 수 있도록 도와 진료를 받게 돕는 것 또한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사역의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사역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될 환자의 수는 약 30여 명. 이들에게는 단기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장기적인 치료도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특별히 진료를 받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치아건강을 위한 작은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샘복지재단은 중국과 북한의 동포들을 위한 의료활동 뿐만 아니라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인도네시아 쓰나미 구호 및 중국 쓰촨성(四天城) 지진구호, 그리고 아이티(Haiti)지진 의료구호단 파견 등 국제의료구호 현장에도 노력을 쏟고 있는 단체이다. 1997년 국제본부가 미국에서 창설된 이래 1999년 한국본부가 창설되어 지금까지 사역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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