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 협의회(회장 한미라 교수, 이하 한기신협) 제10회 목사안수식이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울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실시된다. 이번 안수식에서는 29명이 안수를 받는다.

이번 안수식은 한미라 교수 사회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하며, 안수례 집례에는 최종호 교수(경성대), 김은수 교수(전주대), 손운산 교수(이화여대), 축사는 원팔연 목사(기성 총회장)가 각각 맡는다. 대표기도에는 오영희 목사(다사랑교회), 축가는 이화여대 다락방전도협회 노래선교단이 나선다.

한기신협은 지난 2000년 발족 이래 9차례의 안수식에서 156명의 목회자를 배출했으며, ‘새시대, 새교회, 새목회’를 모토로 기존 교단과는 다른 안수 목회자 선별과정을 갖고 있다. 29명의 목회자 후보들은 MMPI 인성검사와 신구약 표준화 성경시험, 신학논문, 설교능력평가 등 엄격한 심사 과정에다 지난해 12월 최종 인터뷰까지 거치며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았다.

안수받는 29명의 출신 학교는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으며, 경성대 대학원 3명, 호서대와 이화여대 각각 2명, 강남대, 평택대 등에서도 나왔다.

안수 후보자들은 남성이 20명, 여성이 9명이다. 또 고령의 후보자들이 눈에 띈다. 최고령 안수 후보자는 올해 68세의 민병훈 후보자이며, 60세 이상이 이외에도 4명이다.

한기신협은 최근 들어 회원 학교 뿐만 아니라 비회원 학교와 기존 교단, 외국 신대원 출신, 편목과정 이수자, 사모 안수 등 목사 안수의 문호를 개방하면서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새로 회원학교가 된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도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한기신협은 이같은 문호 개방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