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신임 대장 린다 본드. ⓒ구세군대한본영 제공
123개국 1백만 이상의 전세계 구세군 성도들을 이끌 제19대 대장에 캐나다 출신 여성 린다 본드 부장(Commissioner Linda Bond·64)이 선출됐다고 구세군대한본영에서 1일 밝혔다.

구세군 창설 이래 여성 대장은 3번째이며, 캐나다 출신은 4번째다. 본드 부장은 최근 런던 인근의 선버리-테임즈에서 세계 구세군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최고회의에서 쇼우 클립튼 대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클립튼 대장은 오는 4월 초 퇴임한다.

본드 부장은 지난 2008년부터 호주 동군국에서 교회와 자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퀸즈랜드주 재난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수재민들을 돕고 있었다.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을 받은 이후 본드 부장은 구세군 지역본영 및 지방본영, 영문사관에서 일했으며 캐나다와 버뮤다 군국에서는 새로운 사관들을 위해 훈련교관으로 사역했다. 이후 런던 국제본영 영적생활과 국제대회협력부 서기관, 영국 멘체스터 지방장관, 미국 서군국 사령관 등으로 봉직했다.

대장으로 선출된 본드 부장은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께 최선의 순종을 맹세한다”며 “우리 구세군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군대가 돼야 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구세군에 강력하게 임재하시길 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세군 대장은 영국 런던의 국제본영에서 전세계 구세군 기관들을 지도하게 된다. 또 전세계에서 사회복지를 가장 많이 하는 단체 중 하나로써 노숙자, 여성, 아동, 가족과 약물중독자 재활센터, 학교, 병원, HIV/AID 프로젝트, 마이크로크레딧, 훈련센터 및 어린이지 시설 등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