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6) 씨가 19일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 씨는 지난해 8월 필리핀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귀국하지 않고 네팔 등에서 체류하다 한 시민의 고발에 의해 경찰에 출두하게 됐다.

본지에 ‘도박중독’에 대해 연재했던 김충렬 교수(한일장신대)는 “당연한 말이지만, 도박중독 치료는 내면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달렸다”며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도박이 아닌 어떠한 생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줄이고, 의도적으로 생각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또 주변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친지 등이 중독자가 도박 환경을 접하지 못하도록 협조해야 한다. 핵가족화되는 시점에서 고독이나 결핍을 해결할 장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교회가 치료에 개입할 여지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