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진영 내 여러 교단들, 성경 안에 공동 관심사 찾아야
WEA 총회 초대해준 한국교회에 감사… 北 위해 기도할 것

▲제3차 로잔대회에 참석 중인 제프 터니클리프 WEA 국제총재. ⓒ케이프타운=손현정 기자
제3차 로잔대회에 참석 중인 제프 터니클리프 세계복음연맹(WEA) 국제총재와 이번 대회에 관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로잔대회는 로잔위원회와 WEA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고 있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또한 2014년 서울에서 WEA 세계총회를 열 수 있도록 초대해 준 한국 교회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 이번 제3차 로잔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과 견해를 말씀해 주신다면.

“우선 이번 대회는 전 세계 기독교 가족들의 성대한 축제가 되고 있다.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교인들이 모인 역사적인 대회다. 이렇게 많은 교인들이 함께 모여서 연구하고, 찬양하고, 우리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다. 나의 소망은 이 대회가 전 세계 교회들과 단체들이 힘을 받는 계기가 돼서, 여기서 이끌어낼 결단들을 헌신으로 옮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개막 연설에서 세계 현안들을 위한 복음주의 교인들의 협력을 강조하셨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일단은 복음주의 진영 안에서도 다양한 교파와 교단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하나라는 말은 여러 가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가 공동으로 갖고 있는 관심사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이번 대회는 WEA가 로잔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대회가 끝난 후에 로잔위와의 협력을 어떻게 유지하실 계획이신지.

“먼저 WEA와 로잔대회의 협력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 대회를 계기로 두 기구가 앞으로도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계속 협력해나갈 것이다. 또한 두 기구의 협력을 통한 복음주의 운동과 자원의 교류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계속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이러한 양 기구의 협력을 통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한다.”

- 2014년 서울에서 WEA 총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한국 교회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서울에서 WEA 총회를 개최하도록 한국 교회가 초청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 WEA는 오랫동안 복음주의 교회들을 격려하고 섬겨 왔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가 함께 가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 WEA는 또한 북한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남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세계 교회들에도 북한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통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