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동성애에 관하여 성경의 여러 곳에서 강하게 죄라고 말씀하시며 경고하고 계신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깨뜨리기 때문에 죄이다. 그리하여 유다서 7절은 소돔과 고모라가 “다른 색” 즉 동성애를 추구하다가 불의 형벌을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레위기 18장에서는 동성애는 근친상간, 수간, 간음 등과 함께 명쾌하게 죄로 비판되고 있다. 레위기는 이러한 성관습들을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 외에도 로마서와 고린도 전서 등, 성경의 많은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럼에도 죄에 사로잡힌 악한 인간들 중 일부의 사악한 궤계로 동성애가 문화와 예술로 포장되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려 하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으로 유명한 이안 감독의 이 영화는 두 게이 카우보이들 간의 오랜 세월에 걸친 사랑을 그린, 쟝르상으로는 절대 몰입할 수 없지만 일단은 멜러영화(세상에! 남자와 남자 간의 멜러 영화라니!)다.

이안 감독은 그 이전에도 ‘결혼 피로연’이라는 게이 영화를 선보인 적이 있어 그 감독의 평상시 성적 취향과 관심에 대해 필자는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 수 없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필자도 평상시 관심이 가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팩트에 관해서만 글을 쓰고 있는데 필자 주위의 많은 작가들과 감독들도 별반 그러한 점에서는 다름이 없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 영화는 주연으로 영화 ‘배트맨’(다크 나이트)에서 인상적인 악역으로 출연했었던, 요절한 배우 히스 레저와 영화 ‘투모로우’의 제이크 질렌홀이 어처구니없게도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주인공 게이 카우보이 역을 맡았다.

개봉 당시 미국에서 파격적인 흥행성적을 올리며 이안 감독은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각색, 음악상 등 3개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여러가지 기록과 칭찬 일색인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지만, 필자는 몇 주 동안 내내 동성애 영화를 다루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며 가슴이 답답했다.

문화와 예술로 포장된 사악한 비주얼 프로파간다에 불과한 동성애 영화이야기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에 이제서야 모진 마음을 먹고 다루어 본다.

1960년 대 초반의 어느 여름. 미국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방목하는 양을 여름동안 돌보는 일로 만난 로데오 카우보이출신의 잭 트위스트(제이크 질렌홀)와 에니스 델마르(히스 레저)는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뜻하지 않게 서로에게 이끌림을 느낀다. 양떼 외에 아무도 없는 브로크 백에서 비밀스런 관계를 가진 둘은 계약기간이 끝나면서아쉬운 이별을 하게 된다. 세월이 지나고, 와이오밍에 남은 에니스는 알마란 여성과 결혼하여 두딸을 낳고 살지만 아내로부터 무능력함을 타박만 받는 신세다.

텍사스 주에서 사는 잭은 로데오 퀸 출신인 루리 뉴섬이란 여인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게 되고, 아내와 함께 장인의 사업을 도우며 살아간다. 수 년의 시간이 흐르고, 잭은 에니스를 만나기 위해 와이오밍 주로 찾아오고, 다시 재회한 에니스와 잭은 서로를 그리워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이후, 이들은 1, 2년에 한번씩 만나면서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이어가다가 결국 에니스의 아내가 에니스와 잭의 관계를 알게되고 영화는 방황하던 잭이 멕시코 사창가에서 동성애를 하다가 맞아 죽으며 그 비극적 결말을 맺게 된다.

한 마디로 영화가 아무리 아름다운 미쟝센과 비주얼로 치장을 했다고 해도, 또 많은 유명한 평론가와 매체가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호들갑을 떨어도 필자는 영화 ‘브로크 백 마운틴’을 아쉽게도 역겨움을 견디며 간신히 끝까지 본 영화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필자의 글에 많은 이들은 아마도 “동성애는 성적취향일 뿐이고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을 어떻게 하냐?”라며 딴지를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브로크 백 마운틴’은 죄악 가득한 동성애를 회칠한 무덤처럼 죄를 합리화하기 위해 다룬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작가나 감독들은 자신들이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때 심사에 숙고를 해야만 한다. 어느 자료에선가 읽은 바대로 동성애자의 AIDS 감염확률이 일반인보다 무려 730배에 달한다고 한다. 또, 현재 AIDS 환자 중에 동성애자가 약 50%를 차지한다고 하니 필자가 어찌 동성애 영화를 관대하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

얼마 전, 인터넷에서 조선일보에 게재되었던 한 광고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한 학부모 단체와 바성연(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이란 단체에서 게재했던 자비 광고였었다. 광고의 헤드라인이 그야말로 충격적으로 필자의 뇌리에 꽂혔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내 아들 게이되어 에이즈 걸려 죽으면 SBS는 책임져라”

SBS가 하나님께서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겔 3:18)라고 말씀하신대로 SBS가 하나님의 심판받기를 원치 않는다면 죄악 가득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속히 종영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미국에서 바쁘게 정신없이 뛰어 다니며 두 아들을 키웠던 필자는 아들들이 바르고 건전하게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항상 기도해 왔었다. 다행히도 필자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성장을 해주었지만, 죄악에 가득한 영상물이나 드라마를 보고 미혹될지도 모를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걱정되어 조바심치며 돌 맞을 각오로 또 목소리 높여 “동성애는 죄다!”라고 외쳐 본다. 만약 믿는 우리가 외치지 않는다면, 동성애로 인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의 피 값을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찾으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라고 말씀하셨다. 믿는자들이여!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선한 싸움에 나서자! 할렐루야!

최재훈 감독(HnB픽처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