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연 박사
존 나이스비트는 8가지로 중국이 세계 중심에 서는 기둥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문인(professional)을 선교사로 교육하는 입장에 있는 필자로서는 이를 한국의 미래교육에 대입하여 2030년 10만명의 전문인선교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최강자가 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우리나라는 정신의 해방이 필요하다.

현재 물질 중심의 경제성장 일변도로 달려와서 도덕 정치가 실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신의 해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이미 서구의 문명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시킨 강소국이라는 인식과 자연인으로서의 한민족에서 변혁하여 신앙인으로서 전문인 개념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국민 과학자주의, 그리고 ‘전신자 선교사주의(Every Believer's Missionaryhood)’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2. 하향식 지도와 상향식 참여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치는 당정치이기 때문에 당권을 가져야 하지만, 계보정치는 종속적인 정치문화가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에 창조적 중용의 개념으로 기능적으로 연합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창조적 중용이란 제3의 길로서의 연합을 말하는 것으로, 당내 의사결정 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서 투표권을 행사하되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말한다.

3.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

골드만 삭스는 향후 40년을 내다보고 한국이 세계 제1위의 경제대국이 된다고 했는데, 이는 유대인의 시각이고 우리는 어떻게 중장기로 국력을 키워갈 수 있는지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북한에는 시장 비즈니스, 전문인 비즈니스 계급이 있는데, 이들에게 선교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고리를 형성하여 비즈니스를 통한 전문인선교를 북한에서도 실시하고 북한을 재개발 내지 새롭게 재탄생하게 할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연구해야 한다.

4. 실사구시가 이끄는 성장을 해야 한다.

한국의 성장은 실사구시가 이끄는 성장이라고 본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 더 나아가서 영적 기업으로서의 성숙을 위해서는 전문인 기업들이 BAM(Business As Mission)의 입장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경제적 네트워킹인 한상과 CBMC 등과 연합을 통하여 일구어 내야 한다.

5. 미래의 문화를 선도할 예술과 학술의 힘을 개발해야 한다.

미래의 한국의 성장의 원동력이 지식기반사회에서 한국의 지식과 지혜라고 한다면, 이러한 반만년의 지식과 지혜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통한 문화교류의 저수지로 삼아야 한다.

6.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를 구현해야 한다.

이는 글로칼적인 발상으로서, 섬기는 종으로서의 자세와 평화의 촉진자로서의 겸손한 자세로 나가면 계속해서 기회가 주어지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어느 시점에서 할 것인지는 동남아시아 나라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7. 자유와 공정성이 보장되는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

자유는 자율에 기초하는 것이고 공정성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에 기초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자원주의에 의해 헌신된 마음으로 최종 지도자가 된 자가 변혁적 상황화 리더십을 가지고 ‘동방의 등불의 나라’의 의미를 구현해야 할 것이다.

8. 한국이 준비하는 미래는 2050년 세계 초일류 국가가 되어야 한다.

중국의 소비가 향후 10년 후에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최고조에 오른다고 하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같이 최고조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불확실하다. 자문화우월주의(Ethnocentrism)에 사로잡힌 미국제국주의(America Imperialism)와 최근의 중국 민족주의를 중국제국주의(China Imperialism)로 바꾼 중화사상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나라는 국토는 있으나 정신을 놓고 스마트폰을 팔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가는 자문화방사주의(Ethnoradiantism)의 선교 사상인 선교적 자본주의(Missiological Capitalism) 국가로서의 변혁이 이루어져서 우리나라보다 5.8배나 힘이 강한 중국과 6배나 힘이 강한 일본 같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나라, 요셉과 같은 화해를 실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한반도의 초일류국가를 꿈꾸며 세계화 전략을 세워나갈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세계화가 가져오는 창조적 파괴를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이 겪고 있는 데 우리나라도 전통적 가치와 신념, 자본주의가 단기적으로는 ‘부와 권력의 분배’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박세일, 창조적 세계화론,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p. 78)

그러므로 우리는 선교적 자본주의를 통하여 ‘부와 권력의 분배’가 축복의 통로로서의 부의 개념으로 전환이 되고 권력은 하나님의 나라 차원에서의 영적인, 그리고 도덕적인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권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도권을 받아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섬기려는 동기일 것이다.(끝)

김태연 박사(전 명지대 교수, 한국로잔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