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9년 동안 30일 기도 책자의 각국 자료를 모으는 일에 책임을 졌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많은 독자가 몇 년 동안 기도에 동참해 주셔서, 전세계 무슬림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알리는 일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이 운동도 그 역할을 감당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놀라운 일을 행하고 계신다.

최근 마헤쉬 다스라는 사람에 관한 책을 읽었다. 훗날 비르발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무굴 제국 황제 아크바르의 재상이었다(1528~1586). 비르발은 무슬림 문화의 진가를 제대로 표현한 사람이며 기지와 지혜가 뛰어났다. 그에 관한 일화를 읽어 보자(다양한 해석판이 있음).

하루는 아크바르 황제가 왕궁 정원에서 비르발과 함께 거니는데, 까마귀 떼가 주변을 맴돌았다. 왕은 기뻐하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왕이 비르발에게 물었다. “내 왕국에 있는 까마귀가 모두 몇 마리나 되지?” 비르발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이 나라에는 모두 95,463마리의 까마귀가 있습니다, 폐하.” “자네가 그걸 어찌 아는가?” “그 수를 세어 보도록 명하십시오. 폐하.” 왕이 다시 물었다. “만약 숫자가 부족하다면 어찌할 건가?” 비르발은 즉시 대답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이웃 나라에 친척을 만나러 간 것입니다.” 숫자가 더 많으면 어찌할 건가?” “그건 옆 나라 까마귀들이 방문한 것입니다. 폐하.”

이 사람의 재치와 지혜는 아크바르 왕의 마음에 쏙 들었다. 수년 후 비르발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사망하자 왕은 몇 달 동안이나 애도했다. 마음 깊이 친구를 그리워한 것이다. 그가 죽기 몇 년 전 두 사람이 즐겁게 지내던 시절에, 하루는 사냥을 하는데 야생 코끼리가 비르발을 뒤쫓아 왔다. 비르발은 맨발이었고 여차하면 코끼리에게 밟혀 죽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아크바르 왕이 말을 타고 코끼리 앞으로 뛰어들었다. 이 코끼리는 용감히 뛰어든 아크바르의 모습에 놀랐는지 뒤돌아서 달려가 버렸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친구를 구한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분이 누군지 잘 안다.

복음을 전하려면 우정이 필요하다. 나는 여러분에게 무슬림의 진정한 친구가 돼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내일은 금요일이다. 앞으로 몇주간, 아니 남은 일년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무슬림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겠는가? 금요일마다 드리는 기도로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계속 동참할 수 있다. 30일 기도 사이트에 금요일 기도 관련 자료를 올려놓았다.

기도요청 1

오늘 전세계 ‘30일 기도 운동’ 책임자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한다. 30일 기도 사이트(www.30-days.net [국제], www.30prayer.org [한국])에 전세계에 흩어진 지부 목록이 올라와 있다. 각 지부 사역자와 자원봉사자가 지난 수년 동안 30일 기도 책자의 제작과 배포를 위해 섬겼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 일을 진행한 사람 중에 나의 절친한 친구도 있다.

이들은 수없이 많은 영적, 실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지역 30일 기도 본부에 헌금하여 재정적으로 기도에 동참하려는 분도 있을 것이다. 내년에도 다시 8월쯤 ‘30일 기도’를 할 예정인데, 2011년은 이 기도 운동이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때도 우리와 함께해 주기를 소망한다.

30일 기도 운동 본부장, 빅터 형제 드림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을 위해 국제본부에 헌금하기를 원하신다면 02-322-0561로 연락바랍니다.

기도요청 2

1)  한국에서도 20여개의 도시에서 매년 기도 운동을 위해 애쓰는 수십명의 자원봉사 사역자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 여러 영적, 실제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이 운동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가 필요하다.

2) 라마단 기간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각 교회의 개별 행사로 인해서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을 홍보하기가 쉽지는 않다. 더 많은 중보기도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3) 번역과 발행을 위해 수고하는 예수전도단 출판사와 번역가를 위해서도 중보가 필요하다.

출처: www.30pray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