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는 전체 480만 인구 중 15만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는 14,000명이었다.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무슬림 대다수는 이민자다. 2008년까지 노르웨이인 1,000명이 무슬림과 결혼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수도 오슬로 안팎으로 약 5만명의 무슬림이 산다. 무슬림 이민은 2차 세계대전 직후에 시작되었고 1970년까지는 그다지 많은 수가 아니었다. 주로 파키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터키, 코소보에서 온 이민 집단이다.

최초의 모스크는 1974년에 지어졌으며, 현재 수니파, 시아파, 아흐마디야(이슬람 신비주의) 모스크와 더불어 각국에서 들어온 민족들과 연관된 여러 모스크가 세워졌다. 100여개 공동체의 8만 무슬림이 등록돼 있는데, 이 공동체는 단결되지 못하고 무수한 종파로 나뉘어 있다. 모스크는 소수 민족 집단 사람에게 중요한 만남의 장소다. 일부 모스크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르웨이에 있는 모스크는 대부분 전통적 모스크가 아닌 일반 건물에 세워졌다. 이슬람식 예배를 드리기 위한 모스크 건물은 1995년에 최초로 지어졌으며, 2005년까지는 그 건물이 유일했다.

복잡한 다문화로 변하는 사회

오늘날 노르웨이도 여느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다문화 사회로 변했다. 지난 수년 동안 종교는 언론, 정치적 논쟁, 일상 대화의 주요 소재가 될 정도였다. 몇 년 전에는 이민, 외국인이란 단어를 노르웨이에 들어온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이란 단어가 ‘무슬림’이란 뜻으로 대치되었다. 그렇지만 노르웨이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이 무슬림은 아니며, 많으면 60%가 그리스도인이거나 다른 종교 사람이다.

9.11사태 이후 ‘테러에 대한 전쟁’과 ‘캐리커처(풍자만화) 논란’으로 이슬람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다. 2005년에 덴마크의 한 시사만화가가 무함마드에 관련된 풍자만화를 실었고, 이후 노르웨이 신문에서 문제의 만화를 실어 국제적인 논쟁이 되었다. 이 때문에 무슬림의 민감한 종교 감정에 반하는 언론의 자유를 놓고 그리스도인과 대중의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노르웨이인 대부분은 루터교인이지만(80% 이상) 활발히 신앙생활을 하는 이는 상대적으로 드물고 성경에 따른 신앙관을 갖지 못한 이들이 많다. 군소 교파에 속한 그리스도인은 225,000명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인의 32%가 ‘하나님 혹은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라고 대답한 반면, 47%는 ‘영적인 존재, 생명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라고 답했고 17%는 ‘영적인 존재, 신, 생명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라고 응답했다.

일부 교회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무슬림을 대상으로 사역했다. 그래서 파시어를 사용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임과 교회가 세워졌는데, 이들은 주로 이란에서 건너온 이민자다. 안타깝게도 아직 아랍어를 사용하는 예배 공동체는 세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아랍계 무슬림은 있다. 예수를 믿는 일은 어떤 이에게는 가까운 친지에게 박해를 당한다는 의미다.

지난 몇 년 동안 라마단 기간에 노르웨이 여러 도시에서 초교파 기도 모임이 열렸다. 예수 안에서 생명을 찾은 무슬림도 참여해 그 분을 만나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기도 모임에 참석한 노르웨이 그리스도인은 이란 그리스도인에게서 이란에 큰 부흥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2009년에 노르웨이에서 배포된 30일 기도 책자는 7천권이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기도에 동참한다.

기도제목

1.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무슬림에게 손을 내밀도록 기도하자. 담대함으로 전하고 하나님의 뜻이 그들에게 계시되도록 기도하자.

2. 어느 곳에 살든지 모든 무슬림 이민자가 그리스도인을 만나고, 이들이 또 다른 무슬림에게 예수를 증거하도록, 그리고 필요한 때에 예수께서 무슬림의 위로와 도움이 돼 주시길 기도하자.

3.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통해 노르웨이의 대중매체에 예수가 드러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30pray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