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영화 <잊혀진 가방>

“선교사님들은 가방 속에 트로피와 상장, 의사 자격증 등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두고 떠났지만, 저는 저를 알리고 내세울 것만 가방에 넣어다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찾아야 할 저의 잊혀진 가방은 선교사님들이 진짜 자신들의 가방에 담았던 소명을 품은 제 자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탤런트 권오중)

“제게 잊혀진 가방은 ‘답’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수십 년 동안 살아오면서 찾으려 애써왔지만, 손에 잡히지 않았던 인생의 해답이, 인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이 이 영화를 통해서 조금은 윤곽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제 가방은 지금 생각하니, 겉으로는 매우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가방이었지만, 그 속은 늘 비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 속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깨닫게 되었으니까. 제게는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전도할 친구들과 함께 이 영화를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가수 이현우)

지난달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은 탤런트 권오중, 가수 이현우가 여러 선교사들의 삶과 인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렸다. 영화가 개봉한 이후,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감상후기를 올리는 기독 네티즌들이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청년 박윤미 씨는 “제 가방에 어떤 것들로 가득 차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신영길 목사는 “조그마한 고난에도 낙심하고 제 삶 가운데 불평했던 모든 것들이 참 부끄럽게 생각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 이동주 씨는 “멘토가 되어 주실 선교사님들의 일생과 소중한 기록들을 볼 수 있는 영화라 너무 기뻤고, 무엇보다 이번 선교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고백했다.

전효실 사모는 “영화 한편이 삶 전체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시는 것 같다. 하나님이 내 삶 전체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영화를 보시면 정말 당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그 목적과 그 특권을 깨달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