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기 ‘희망발전 청년사업단’ 발대식이 29일 오전 전북 완주군 한일장신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한일장신대학교 제공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교수)가 제2기 ‘희망발전 청년사업단’(이하 청년사업단, 단장 김웅수 교수)을 조직하고 29일 오전 전북 완주군 한일장신대학교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청년사업단은 지역사회 노약자와 결손 가정을 돕기 위한 복지단체로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해 기독교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일장신대 산학협력단장 차성환 교수를 비롯해 소병주 완주군 상관면장, 박일관 완주군청 계장 등 학교 및 지역사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소병주 면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지역사회의 약자를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섬으로써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대학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사업단 단장 김웅수 교수는 “농촌의 어르신들과 결손 가정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은 즐거움과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와 매우 떨린다”며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성숙한 사업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서비스 현장 사례발표와 청년사업단 운영발전 간담회, 지역 복지단체와의 업무 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완주군이 시행하는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약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농촌 노약자와 결손가정에 특수체육교실 및 건강관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관계상담, 양육교육, 학습지원, 진로탐색 및 상담 등을 통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완주군의 경우 노인인구가 1만 5천여 명(인구대비 17.9%)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빈곤으로 인한 가족해체와 일자리부족으로 취약계층 아동 인구(약 500명)의 양육 및 학교 부적응 사례가 빈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