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계 인물 1위와 3위에 오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좌),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우) ⓒ 송경호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가 <시사저널>이 매년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에서 종교계 전체 3위(18.7%), 기독교계(가톨릭 제외) 1위를 차지했다.

<시서저널>은 조 목사에 대해 “지난해 5월 당회장 자리를 이영훈 목사에게 물려주었으나 영향력이 굳건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영훈 목사는 종교계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 해 10위였던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는 4단계를 뛰어올라 6위(2.8%)에 랭크되었으며 지난 한 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예장 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7위(2.6%)에 올랐다.

지난해 각각 7위와 8위였던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중흥교회)와 김진홍 목사(민생경제정책연구소 이사장, 두레교회)는 공동 9위(1.6%)로 밀려났다.

이외에도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 故 한경직 목사가 20위권에 올랐다.

종교계 전체로는 그동안 1위를 도맡아 왔던 故 김수환 추기경의 자리를 정진석 추기경(38.8%)이 이어 받았다. 2위(18.7%)에는 불교계의 지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4위(12.9%)에는 故 김 추기경이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10개 분야의 전문가들(각 분야 100명씩)이 총 1천명의 후보를 놓고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