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준관 총장(왼쪽)과 한기양 굿미션네트워크 회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은준관 박사)에서 굿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일하)와 함께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과정을 개설한다.

두 단체는 18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소회의실에서 실천신학 콜로키움 실행협정식을 갖고 작은교회·미자립 개척교회·농촌교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목회적 전환’을 시도하기로 했다.

은준관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한국교회의 이슈는 대형교회와 작은교회의 수평이동에 따른 양극화 문제를 넘어 제도화된 교회를 떠났지만 그렇다고 가톨릭이나 불교로도 가지 않은 채 스스로 ‘영적 존재’로 자부하는 새로운 부류에 대해 선교적 관심을 심각하게 가져야 할 때”라며 “이 새로운 소명 앞에 응답하고자 굿미션네트워크와 함께 실천신학 콜로키움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콜로키움 교무주임교수)는 “과정을 개설하면서 작은교회, 특히 개척교회를 한국교회의 ‘뿌리’로 여기게 됐다”며 “작은교회만이 가지는 회중공동체의 가능성과 선교적 정체성을 세우는 창조적 모형을 함께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8주 1학기 단위로 2학기 운영되는 콜로키움은 제1학기 △나를 알고 세상을 알자(종교·목회사회학) △교회, 목회 그리고 신학(교회론·목회신학) 제2학기 △실천신학 실제(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의 3중구조론) △작은교회세우기 세미나 및 워크샵 등으로 구성됐다.

학기당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첫 학기는 오는 8월 28일 시작된다. 수업료는 전액 굿미션네트워크에서 지원해 무료로 수강 가능하며, 학위는 없다. 기타 안내사항은 오는 22일 이후 실천신대 홈페이지(www.gspt.ac.kr)에서 참고하면 된다.

굿미션네트워크는 굿네이버스 후원교회들로 주로 구성돼 있으며, 네트워크·NGO선교·선교동원·인재양성 등의 사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