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단 및 목회자들이 영적대각성운동 구국기도회 및 발대식에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운동을 위해 전국 기독교연합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기총 영적대각성운동본부(상임본부장 김영태 목사)는 2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전국 23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단 초청 구국기도회 및 발대식’을 가졌다.

한기총 설립 20주년인 2009년 들어 처음으로 전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모임에서는 한국교회와 사회가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한 이 때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다짐으로 대각성 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성령강림 금식기도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최병남 목사(20주년 문화예술진흥본부 상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 및 구국기도회에 이어 이강평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위촉식, 운동본부장 김영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영적대각성운동 발대식 등으로 이어졌다.

▲20주년 영적대각성운동본부 상임본부장 김영태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3부 영적 대각성운동 발대식에서 본부장 김영태 목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있는 모든 지역 구석구석에서 부흥의 불길, 성령의 불길, 복음의 불길이 잃어나면 한국교회 전체가 일어날 것이고 한국교회가 일어나면 이 나라에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모든 지역에서 금년 한 해 어떻게 해서든 나라와 교회를 살리는 일에 함께 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각성운동의 취지를 전한 실무본부장 이남웅 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해있다. 헐뜯고 대항하고 없애려는 세력들이 많다”며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운동이 불길처럼 강산을 스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대표들은 권순직 목사(한기총 총무서리)를 따라 선서문을 낭독했다. 선서문에서 이들은 “20주년 사업을 통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 감당, 연합과 일치를 통한 한국교회의 공동체성 회복, 한국교회의 미래를 조망하는 청사진 도출을 소망한다”며 다섯 가지 다짐을 선서했다.

첫째로 이들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불의와 부도덕은 성령역사에 올바로 순종치 못한 우리의 책임임을 자각하며 철저한 회개와 영적 각성 운동을 펼쳐나갈 것과 둘째, 교회연합과 일치 운동을 통한 교회의 분열 극복이 사회적 통합, 국민 화합으로 승화시켜나갈 것, 셋째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명 존중이 당연한 상식으로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쓸 것, 넷째 힘을 모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 섬김에 충실할 것, 다섯째 나라와 민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순교의 각오로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위촉식에서 이들은 대각성운동본부 실무진 및 각 지역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1부 예배에서는 엄신형 대표회장의 설교에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고창곤 목사(20주년 국내 주요 유적지본부 상임본부장), ‘국민화합과 경제안정을 위하여’ 정금출 장로(공동회장), ‘한국교회와 북한, 세계선교를 위하여’ 김윤기 목사(공동회장), ‘한기총과 20주년 행사를 위하여’ 정서영 목사(20주년 교회복지하업본부 상임본부장), ‘통성기도’ 김호윤 목사(미디어제작본부 상임본부장)가 각각 기도했다.

운동본부는 각 지역기독교연합회와 헌신된 선교단체가 협력함으로써 지역복음화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교회를 섬기고 지역기독교연합회와 함께 할 선교단체는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라이즈업코리아, CCC, 예수전도단, 인터콥, 두란노 아버지학교 등 세대별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도 NGO단체로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