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오는 16일(목)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대학관계자 및 교계인사 그리고 국내 평화 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공공성 센터’ 개소식을 연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재일 총회장, 아시아교육원 오재식 원장의 축사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 예정이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은 최근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로 인해 변화가 예상되는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대한 전망과 해법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신대 평화와 공공성 센터는 앞으로 한반도는 물론 지구촌 평화 수립과 공공성 증대를 위해 우리사회 지식인, 활동가와 함께 연구하고 교육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신대 평화와 공공성 센터 소장으로 임명된 채수일 한신대 신학과 교수는 “최근 한반도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서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평화와 공공성 센터는 우리나라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해온 한신대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사회정의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대학교는 대학발전과 특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대학 본부인 병점캠퍼스는 ‘지역사회개발센터’를 설립해 지역거점대학으로, 서울캠퍼스는 ‘평화와 공공성 센터’를 조직해 진보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등 ‘듀얼 캠퍼스(Dual-Campus)’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