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수로 활동했던 박성신은 박성신 사모로 거듭났다. ⓒCBS

“이렇게 쉽게 끝나는 건가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인가 / 헤이 한 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 이후 1집 음반 타이틀곡 ‘한 번만 더’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 박성신.

2집 음반 발매 이후 활동을 중단한 그가 15년여 만에 CBS TV 찬양 프로그램 ‘워십콘서트 치유’에 출연,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그 당시 제가 대학생이어서 매니저가 없는 상태에서 활동했는데, 2집 음반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자 3집 음반을 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게 공백 기간이 길어지게 되었고, 93년에 음악감독으로 활동을 하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가요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가수와 음악감독으로 만나 가정을 꾸린 이들이지만 지난해부터 목사와 사모가 되어 주님을 섬기고 있다. 바로 결혼 이후 목사안수를 받은 남편과 더불어 ‘헤아릴 수 없는 기쁨 교회’를 개척한 것.

“그동안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던 시간이었어요.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셨고, 남편이 목사안수를 받아 지금은 목회를 하고 있죠. 많은 분이 제 손을 잡고 ‘사모가 되어 고생이 많으시죠’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때마다 저는 ‘너무 좋아요’ 라는 고백이 절로 나와요. 이러한 고백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이처럼 주님을 섬기는 사모가 되어 행복하기만 하다는 그는 “제가 92년에 활동을 중단했는데, 지금까지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한 번만 더’의 작곡자가 김성호 집사님인데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그 때부터 저를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떤 무대이든 어떤 곳이든 하나님을 찬양하고 증거하는 일이라면 목숨을 걸고 나아가겠다“며 찬양사역 뿐만 아니라 가요계 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저는 토기장이 손에 쥐어진 진흙인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빚으실지 잘 모르고, 음악만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앞으로 저를 어떤 형태로 써주실지 모르지만 순종하면서 열심히 하고 싶어요.”

오는 9월 2일(화)에 방송되는 워십콘서트 치유 ‘찬양으로 드리는 고백’ <가수 박성신 사모 편>에서는 그의 신앙고백 뿐만 아니라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아 하나님의 은혜로’ 등 박성신 사모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귀한 찬양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워십콘서트 치유 ‘찬양으로 드리는 고백’ <가수 박성신 사모 편>은 오는 9월 2일(화) 오전 11시 50분, 새벽 1시 40분, 9월 9일(화) 오전 7시 10분에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 TV)를 통해 방송되며 인터넷 www.cbs.co.kr/tv을 통해 VOD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