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자신의 노래인생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CBS 제공

“예수 믿으면 팔자 고친다는 말에 교회에 가게 됐고, 하나님을 믿은 후에 많은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78년 <대학가요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 30여 년 동안 여성 싱어송 라이터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심수봉이 CBS TV <이홍렬, 누군가를 만나다>에 출연해 신앙고백을 털어놓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친언니의 권유로 교회에 나간 심수봉은 “이혼이라는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가장 큰 신앙의 위기를 겪었다”며 “‘하나님은 없다’라는 좌절감을 겪기도 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또 심수봉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피워낸 노래와 신앙을 이야기하며, 갖은 시련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심수봉은 한편 자신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크리스천 문화공간 ‘모리아’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처음에는 와인저장고로 계획했지만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크리스천 문화공간으로 용도를 바꾸게 됐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된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이 장소는 24시간 기도하고 찬양하는 장소로 쓰여질 예정이다.

방송에서 자신의 신앙고백이 담긴 ‘백만송이 장미’와 복음성가 ‘날마다’를 열창한 심수봉은 “상처 많은 어린 시절과 과거의 아픔을 딛고, 위로와 치유의 노래를 전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히며 “이제 어떤 운명도 당당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CBS TV <이홍렬, 누군가를 만나다> 가수 심수봉 편은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를 통해 6월 5일 (목)오후 3시 5분, 6월 8일(일) 밤11시, 6월 9일(월) 저녁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