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선교단체인 갬 선교회(GAM:Golden Altar Ministries, 공동대표 김조슈아, 김마리)는 오는 9월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1박 2일간 신사참배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성회를 개최한다.

갬 선교회는 장로교 총회가 신사참배를 가결한 지 70년이 되는 2008년 9월 10일을 제1회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청하고 9월 10일 자정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24시간 연속 중보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평양 대부흥 100주년 이후에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민족의 죄인 신사참배를 회개하며 민족의 부흥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갬 선교회는 이번 행사를 준비할 중보 기도사역자 및 재정 동역자, 행사 자원 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갬선교회가 발표한 신사참배 회개 기도문의 내용을 보면, 일제 강점 당시에 교회가 세속 권력에 영합하여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열거하며 구체적인 회개를 요청하고 있다.

문의 : (02)834-9952
홈페이지 : http://gam.or.kr

이하는 회개 기도문.

신사참배의 죄 회개하자/신사참배 회개기도문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우리 대한민국이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님께서 귀를 기울여 주시고 눈을 열어 주세요.
저와 저의 온 집안이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께서 1907년 평양에 부흥의 축복을 주셨는데,
우리는 바로 그 땅에서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에게 절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제 평양은 이가봇이 되어 공산주의 정권의 수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우리는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아버지여, 우리 아버지여,
하늘에서 듣고 우리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쳐 주세요.

우리는 일제말기에 주님을 버리고 배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일본 태양신의 우상들을 간음하듯 섬겼습니다.
'가미나다'라고 하는 우상단지를 교회당 안 동편에 두고 그것을 향해서 예배했습니다.
기도, 소원간구, 찬양-손뼉, 예물 바치기, 황국신민서사 낭독 등의 순서로
1부 신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 예배 중에 12시 정오 사이렌 소리가 나면
동쪽을 향해 절을 하는 동방요배를 드려왔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상숭배인 줄 알면서 우리는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신사참배인식운동'과 '신사참배권유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우리 지도자들은 신사참배를 국민의례일 뿐
종교제의가 아니라는 일제의 해석을 받아들였고,
성도들을 기만하여 음란하게 일본 태양신을 섬기게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눈물로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변명하였을 뿐
진실로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신사참배는 세속 권력에 영합하여 교회의 교회다움을 상실케 했고
교회가 사회에서 의의 교사며 예언자적 사명을 저버렸음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천주교, 성공회, 성결교, 구세군, 감리교 등
우리는 모든 교단과 교파를 넘어 신사참배를 결의하였습니다.
1938년 9월 10일 한국의 장자교단으로 자처하는 장로교 역시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제27회 총회를 열어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그 즉시 신사에 가서 참배를 드리고
우상을 숭배한 죄를 가슴을 찢으며 회개합니다.
1938년 말부터 1945년 여름까지 우리는 일본 태양신을 섬겼습니다.
우리 대표자들과 총회원 노회원들이 열을 지어 신사에 가서 참배하였습니다.
주님, 우리의 범죄함을 용서하여 주세요.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목사님들이
일본귀신 천조대신의 이름으로 신도침례를 받은 것을 동일시하며 회개합니다.
우리 대부분 목사님들이 '목사연성회'라는 이름의 단체에 가입하여,
서울의 한강, 부산의 송도 등 전국의 강과 바다와 호수에서
미소기바라이라는 신도침례를 행했습니다.

신도침례는 신도의 신주(神主)가 더러운 옛 것, 기독교적인 것,
비일본적인 것, 비신도적인 것을 씻는 의식으로,
'천조대신보다 더 높은 신은 없다'고 고백한 사람에게 베풀었습니다.
우리는 '천조대신이 높으냐? 여호와 하나님이 높으냐?' 하는 질문에
천조대신이 더 높다고 하는 문건에 서명을 해서 관청에 제출한 죄를 눈물로 회개합니다.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성경을 편집하여 구약성경과 요한계시록을 제거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찬송가 중에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통치와 하나님 나라에 관한 찬송과
'만왕의 왕 내 주께서' 등을 삭제한 채 부르지 못하도록 한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의 장로교 총회장이 '전향성명서'라는 배교신앙고백서를 발표한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의 많은 교단들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진 폐쇄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피 흘려 산 교회를 두드러진 저항 없이 폐쇄하거나
'일본기독교'라는 이단집단에 개편시켰습니다.
온 대한민국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남북분단의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입니다.

...(이하 중략)

우리의 잘못과 조상들의 죄 탓으로
이 땅과 하나님의 백성이 모든 이웃 백성들에게 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자비로우시니, 평양과 한반도,
이 민족에게 내리시던 노여움과 진노를 이제 거두어 주십시오.
우리 하나님, 우리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이제 들어 주십시오.
주님의 명성을 돌보시어 폐허가 된 주의 성소를 가엾이 여기시고 굽어보아 주십시오.

은혜와 자비가 크신 주님,
눈을 뜨시고 주의 이름으로 부르는 도읍,
폐허가 된 평양과 한반도 땅을 굽어보아 주세요.
우리가 무슨 잘한 일이 있다고 주의 은총을 빌겠습니까?
다만 하나님의 크신 자비를 믿고 빌 뿐입니다.
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주의 명성을 돌보시어 지체하지 마시고 곧 이루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