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의료선교사의 꿈 활짝 펼치세요”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의료전문 유학원 IMG, 중국과 미국 등에서 양·한방 면허 취득 프로그램 운영

				▲IMG 김인철 대표
▲IMG 김인철 대표

중국 최대의 중의대인 하남중의대학교에서 의료전문인 및 의료선교사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치유의 손길을 가진 의료 전문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유학원 IMG(International Medical Group)가 하나님의 의료 사역에 쓰임 받기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차별화 된 의료 유학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중국의 전설적인 의성 장중경 선생의 출생지인 중국 하남성의 정주시에 위치한 하남중의대학교는 장중경 선생의 학맥을 이은 전통 중의학의 본산이다. 학부 재학생만 1만 명이 넘고, 8백 병상, 2천5백 병상 규모의 현대식 부속병원들을 갖춘 중국 최대의 중의대학 중 하나이다. 하남중의대는 일찌감치 한국 유학생들을 위해 본과 수업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실시해 왔으며 2003년부터는 남양캠퍼스를 운영하며 한국 유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해 왔다.

이 남양캠퍼스 설립에 기여한 사람은 우리나라의 이민호 원장(한의사)이다. 김인철 대표의 절친한 대학 친구인 이 원장은 십 수 년 전부터 의료 선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고 2002년 10월에‘한국 유학생 학제’를 공식 인가 받아 하남중의대에 한국인 중서의결합(양·한방 통합) 의사 양성 코스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총 148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하남중의대 남양캠퍼스에 입학했다. 유학 지원 학생들이 더욱 늘어나게 되자 그는 김인철 대표와 지난 6월 IMG 의료유학전문그룹으로 조직하고 7월 IMG 프로그램 운영 관리법인인 ㈜엘림JC를 정식 출범시켰다.

IMG의 프로그램은 ‘미국의사코스’와 ‘양·한방 통합코스’의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된다. 두 코스 모두 2년 차 때까지 남양캠퍼스에서 전공 수업과 어학연수를 하며 3년 차에는 정주 본교에서 양·한방통합 전공 심화교육을 받는다.4, 5년 차부터는 코스가 나눠진다.

‘미국의사코스’는 하남중의대와 공동학점제를 운영하는 뉴질랜드 한의과대로 진학해 6개월 영어 연수와 1년 6개월 간 의학공부, 임상실습을 한 뒤 하남중의대, 뉴질랜드 한의과대학에서 공동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후 카리브해 주변에 있는 벨리즈 의대 대학원에 입학해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영국, 벨리즈, 멕시코 의사면허 응시자격을 얻게 된다.

‘양·한방 통합코스’는 4, 5년 차까지 하남중의대에서 중서의결합 전공을 이수한 후 하남중의대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1년간 임상실습을 마치고 중의사(중서의결합 전공) 면허 국가고시 시험에 응시하거나 3년 과정의 하북의대 대학원에 진학해 중국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배출되는 의료전문인들은 중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양·한방 통합의사로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IMG 프로그램의 장점을 크게 4가지로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8년 4개월 만에 중국 한의학 학사, 뉴질랜드 한의학 학사, 벨리즈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9~10년 만에 미국 의사면허, 중국 한의사면허, 뉴질랜드 한의사 자격(뉴질랜드는 졸업증이 면허증), 벨리즈 의사면허 등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중국한어수평고시(HSK) 6급을 따는 것부터 시작해 6년간의 하남중의대 교육 및 임상 실습, 1년간 영어 연수, 2년간의 뉴질랜드 한의과대 교육 및 임상 실습, 3년 4개월간의 벨리즈 의대 대학원 교육 등 평균 14년에서 15년 걸리는 과정을 최대 8년 4개월로 줄인 것이다.

또 하남중의대는 비용이 저렴해 국내 전문대의 등록금만 가지고도 기숙사비, 등록금이 해결된다. 하남중의대 1학년 때에는 어학연수비, 등록금, 기숙사비를 합쳐 총 760만원이 들어가며 2~6학년 때까지는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매년 56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유해환경이 적은 남양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유학생들이 탈선할 가능성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특별히 남양캠퍼스에는 중국 정부가 인정한 유학생 교회가 있어 크리스천 유학생들의 신앙 관리에도 유리하다. 김 대표는 “학생들은 유해환경이 적은 중소도시에서 2년 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으며, 면접 시 심성이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좋은 면학 분위기 속에서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초기에 인성, 영성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정주 본교나 뉴질랜드, 벨리즈에 가서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유학생들은 졸업 후 중국 유명 교수들과 향토 명의들에게 비법을 전수받는 것 외에도 IMG와 협력관계에 있는 한국의 의사, 한의사들과 연계해 한국의 치료시스템, 경영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IMG가 여느 유학원과 다른 특징은 후속 프로그램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의료 유학을 할 경우 국내 취직이 어렵기 때문에 IMG는 국내 대형교회와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중국을 비롯한 선교지 국가의 중심 상권에 졸업생들이 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곳 수익의 10%는 후학을 위한 장학금과 선교를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사 제도가 없는 나라에는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한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와 현지의 젊은 사명자들을 의료인으로 양성시키는 교육 센터로 삼을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의사 자격을 취득하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기가 쉽고 양 한방 모두를 진료하므로 많은 수익이 보장된다. 특히 한방치료는 지금 미국과 선진국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므로 영어만 잘 할 수 있으면 백인 주류사회로 진출하여 성공할 수 있다. IMG는 이러한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또 뉴질랜드 한의사 자격은 영연방 국가에서 활용되므로 외국으로 진출하기가 수월하다.

한국에서 취업을 원할 경우에는 외국계 병원에 취직하거나 대체의학 관련 대학 교수로 일하는 방법이 있다. IMG는 하남중의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립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에 TO(정원)제로 입학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 선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이 모든 일들을 시작했다고 밝힌 김 대표는 “한국인 선교사명자들이 많이 배출돼 전 세계 곳곳에서 의료선교사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이들과 동역하는 중국인 의사들에 의해 중국 복음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유학생들이 낸 등록금의 일부는 중국교회의 사명 있는 청소년들을 의사로 양성하는데 사용되며 이들은 졸업 후 한국인 의료선교사들과 함께 전 세계 복음전파의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졸업생을 포함해 140여명의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것이 바로 IMG 선교의 본질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현재 IMG에는 선교 비전이 분명한 크리스천들, 평범하지만 의료선교사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 성적이 우수한 의료전문인이 되기 원하는 고3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막연한 선교가 아닌 구체적인 의료 기술을 갖춘 실력 있는 의료선교사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IMG는 2008년 신입생을 당초안대로 40명 정원(현재 21명 확정)으로 모집하고 있으나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지원자들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여 약 70명(2개 반)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02-598-4380 www.imgdocto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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